아는형님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아는형님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기 전까지는 성격이나 생김새를 본딴 별명들을 듣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는형님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고 유명해지면서 아는형님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또 줄임말로 아형단, 아형고 등등 응용해서 나오기도 했지요.
문제는 제 이름이 "아형"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예쁠 아' 자에 '형통할 형'을 씁니다.
학교에서 말을 잘 나누어 보지 않은 친구도 저에게 "아형? 아는형님? 깔깔"이라는 장난을 치고
제가 자주가는 학교 앞 문구사의 주인 아주머니도 "아형이면 아는형님이니? 하하" 를 외치십니다.
그리고 아형이가 아는형님을 안 챙겨볼리가 없지 등등 재미없는 농담을 들어야 했습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아는형님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등빨이 있는 제 모습을
강호동에 빗대며 놀렸을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긍하고 그저 껄껄 같이 웃어줍니다.
아는 형님도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그치만 여전히 저는 아는형님 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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