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를 꼭 보고있는 열열 시청자입니다.

요즘 JTBC 뉴스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인용하는 게 많이 보이는데,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의견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청원자가 100명도 안되는, 심지어는 10명 내외인 청원을 인용하는 게 많이 눈에 띈다는 점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던 예전에는, 기사의 방향을 정해놓고 그 방향에 맞는 사람 인터뷰만 올리는 식으로 여론을 조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근거로 한다면 더군다나) 의견 분포를 대략적이나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엊그제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한 손홍민 등 축구대표들의 병역면제에 관한 국민청원이라고 하면, 적어도  전체 청원 건수가 전체  정도 되고, 그 중에서 찬성쪽 청원은 몇건인지, 반대쪽청원은 몇건인지, 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몇명이나 되는지를 비교하면서 기사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청원사이트에서 취합한 내용이 전체 국민 의견을 반영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래도 10명짜리 청원을 보여주면서 국민 여론이라는 듯이 표현하는 건 아니다... 싶습니다. JTBC가 여론을 조작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 더 객관적인 조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