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내과 원장 손병식
손내과 원장. 손병식.
그는 단순히 착한 마음에 병원 앞에 쓰러져 있는 환자를 지나치지 못했을 뿐입니다.
환자에게 호의를 베풀어주려고 했던거 뿐이였습니다.
손병식 曰 " 내말 들려요? 이봐요. "
베풀지 말았어야 하는 호의였나요?
환자를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쳤어야했나요..?
최정원이 기침을 토해내자, 손병식의 얼굴로 피가 잔뜩 튀었습니다.
최정원은 고통스러워하고 손병식은 공포에 질려했습니다..
그 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안 쪽으로 숨어버린 손병식.
그는 자신이 의사이니 자신이 전부 다 고쳐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를 뽑고 기록하고, 피를 뽑고 기록하고..
끊임없이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였습니다.
그가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질병관리본부.
바로 출동하여 손병식을 잡으려 했습니다.
그 시각, 윤규진은 연구를 마치고 나오며 손병식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규진과 주희의 선배인 병식.
그는 규진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사이, 질병관리본부 팀과 경찰들은 손병식을 잡기위해 모이고
반항을 대비해 마취제까지 준비를 했습니다.
정말 그는 자기 자신을 직접 치료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을까요...?
규진 曰 " 치료가 목적이었다면 진작에 나한테든 누구한테든 연락 했을거야. "
과거, 연구 쪽에서 알아주었던 독종이였던 그는..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몸안에 자리 잡은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 일까요?
반항 끝에 결국 잡히게 됩니다.
그의 마음 속은 어땠을까요?
잡히면 안되는 강한 마음이 든건 어떤 마음 때문이였을까요?
규진 曰
" 선배가 쓰신 기록들.. 발병기전을 추적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
병식 曰 " 살려달라고 부른거 아냐. 감염된걸 알고부터 나도 모르게 욕구가 느껴졌어 "
의사의 사명감이 높았던 그...
그렇게 자신의 연구결과만 남겨놓고, 자신의 몸을 가지고 검사만 하다가..
그렇게 규진의 앞에서.. 죽었습니다.
의사에게 찾아온 바이러스.
어떤 사람이 손병식같이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