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요 메뉴 영역

본문 영역

썰전 서브 템플릿

시청자게시판

유시민 님~~~ 제발 토론의 예의를 지켜주시면 안될까요?

카카오 계정 I***** 2018-05-18 AM 10:56:02 조회 411 추천 14

 저는 썰전을 꼭 챙겨보는 시민입니다. 참고로 게시판이란 곳에 어떤 내용을 남기는것도  거의 첨인듯 합니다.

예전에 전원책 변호사님과 유시민작가의 방송때에는 유시민 작가님이 조금은 전원책변호사님께 토론의 예의라든지

경청의 자세를 보여주는것 케미가 좋았습니다. 다만 그때도 이러저리 눈동자를 굴려가며 불안한 표정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박형준교수가 새로 들어오면서 유시민작가님께서 방송의 텃세를  부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왜 그냥  '깐죽된다'  '비비꼬였다' '내말이 항상 맞다'  이런 오만함이 보이는건 뭘까요?


전 예전에 유시민 작가님을 만나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구수성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시고 선거 당일 선거가 마무리된 그날 밤 11시

수성수의 카페에서 누군가와 둘이서 술잔을 기울이고 계시던 유시민작가분을 보았고 그날 우린 자리를 합석했었습니다.


그날 밤에 작은 체구로 쇼파깊숙이 기대어 지친 몸을 가누며 저희들과 대화 하던 그때를 생각합니다.

그날.. 대구의 변화하지 않음과.. 자신의 정치관..그리고 투표의 개표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깨를 움츠리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처음으로 유시민이란 이름을알게 되었고 한 사람의 인생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직나직하던 목소리, 가끔씩 얼굴의 피곤함을 쓸어내리던 몸짓, 허공을 바라보던 눈빛  그건 사람냄새였습니다.


이제 그 모습이 없습니다.

너무 당당해지고, 인기를 얻고 있고, 나의 논리가 최고이고. 말 도중에 끊어치고 들어오는 방송테크닉(분량확보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썰전에선 내가 주인이다라는 텃세가 너무 작용하고 있는것 같다.. 안타깝습니다.

주도권을 잡는다는것, 기득권이 된다는건은 누군가를 위한 배려를 할 자리에 있다는 겁니다.

조금 배려해 주시면  안될까요?

예전 선거개표방송날 카페에 앉아서 기울이던 술잔을 생각하시면서 누군가를 배려하시면 안될까요?


유시민 작가님도 철저하게 배려받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기득권자들의 기고만장함에 홀로 쓸쓸히 쇼파에 고단을 몸을 깊이  묻으시던 때가 있었잖아요.

사람은 그 자리에 올라가봐야 안다고 합니다.


이젠 존재만으로도 방송에서 언론에서 반짝반짝 하시잖아요.. 그럼 다른사람의 말에 동의도 좀 하시고

의견이 다를때는 " 그부분은 동의할 수 없지만" 이란 조금은 다른이를 배려하는 부드러운 멘트하나는 어떨까요?

같이 있으면 배울점이 있다잖아요.. 박형준 교수님의 부드러운 거절은 배울생각이 없으신지요?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니지만 궂이 따지라면 진보진형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진보도 예의는 있어야지요.. 예전의 그때를 생각하시고 다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 조인스 계정 오***** 2018-05-18 20:04:30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 상대방 기분나쁠 정도로 엄청 깐족되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주장을 할때는 감성 자극(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 등등)하면서 얘기하는 화법도 고쳤으면 합니다.
SHOPPING & LIFE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