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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종영 https://tv.jtbc.co.kr/ssulz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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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원이 진보 대표패널로 부적절한 이유

조인스 계정 조***** 2018-07-12 PM 11:09:43 조회 352 추천 11

 썰전과 같은 정치프로그램이 신뢰와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보수쪽 패널은 '보수주의자이지만 합리적인 진보주의자라면 대화상대로 인정할 만한 중도적 합리적  보수'를, 진보쪽 패널은 '진보주의자이지만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라면 대화상대로 인정할 만한 중도적 합리적 진보'를 대변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사이다 발언'은 강성지자자의 환호를 이끌어낼 수는 있겠지만 양쪽의 주장을 차분히 들어보고 처음에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쪽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조용한 다수'는 실망하여 채널을 돌리게 되니까요.  저는 중도보수주의자이지만 이런 점에서 유시민작가의 말은 상당부분 일리가 있고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노회찬의원은 말씀은 청산유수 잘 하시지만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전투력'이 돋보일 뿐 차분하게 제3자적 입장에서 이슈를 본다는 느낌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도 있지만 정의당의 현역 원내대표로서 갖는 한계 - 당의 입장을 대변하게 되지 객관적 입장이 되기 어려운 - 때문에 이를 개선하려 노력한다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온건 진보를 포함한 전체 진보를 대변하면서 중도합리적 입장을 내면 정의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살 것이고, 정의당 지지자들이 환호할 '사이다 발언'에 주력하면 합리적 논의가 아닌 말싸움이 되고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릴 테니까요.  

다시 강조하지만 노회찬의원이 '전투력'을 발휘하여 정의당의 입장을 대변하려 하면 '상대 진영의 차분하고 일리있는 주장'을 들어보려 했던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릴 겁니다.   정의당 열성지지자의 반발을 감수하고 객관성을 유지하실 수 있을까요?  저는 안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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