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심정지가 속발하고 폐에 물이차서 숨이 넘어가는 심장질환 병동에서 경증 환자 한명이 입원한 김에 정기건강검진 해달라고 조릅디다.. 급한 환자때문에 불만족스러울수있다 설명했는데 하겠다고 우기더니 결국 결과설명이 느리다뭐다 서비스가 이따위냐고 소리치고 난리였음. 하루 입원환자 30명을 혼자커버하는 저로선 불가능이었어요. 한편 그날 그 병동에서는 2명이 생을 마감했어요 전 밤을 샜구요. 

 응급실은 말할것도 없어요..생사가 오가는 현장에서까지 친절부터 찾는 당신같은 사람들의 피해의식이 진료를 방해합니다..사람살리는과는 재정적으로 옥죄고 적폐로 내몰고 내과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미달나게 해서 피부미용 의사로 몰리게하는 기형적인 한국의료 시스템이 그나마 유지되는건 ,  최저시급받고 잠못자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간신히 참고 지탱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의료진들 힘든거 알아달라 존경해달라 기대도 안해요. 방해만 하지마요. 친절 서비스?? 개업한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찾아요. 가만히 있어도 모셔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