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해가 많은 것 같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뭘 책임질 수 있다고 다음에 불출마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아요.
보수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의 부재입니다.
보수에는 국민이 믿고 신뢰할 만한 지도자가 없어요.
지금의 진보가 있게끔 한데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이 컸습니다.
정의롭고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이전까지 정치지도자들에게 없는 모습을 봤고 희망을 본 겁니다.
보수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요.
어제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우스개 소리로 비대위원장 주면 잘 하겠다고 했는데,
유시민 작가라도 영입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고 변화해야 합니다.
어쩌면 보수는 당분간은 보수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수 정당에는 인재가 들어갈 수가 없어요. 누가 그 불구덩이에 뛰어들 수 있습니까!
진영 논리가 아니라 정부 여당의 견제 세력으로 스탠스를 갖고,
정부에 도와야 할 것은 과감하게 돕고, 정부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견제 정당으로 자리매김을 한다면, 충분히 현재 여당의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보수의 기치가 생길 수 있는 것이지,
새롭게 보수를 정의한다고 해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을 거란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