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라도 국민여론을 의식한다 한들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사람이 대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자칭 보수라고 하는 분들의, 그리고 그들의 지지자 분들의 행태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보수라는 단어의 의미를 두고 봤을 때, 지금 자한당 등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의미에 입각하면 소극적인 정부, 자주적인 국방 등에 의미를 두어야 할텐데 보수를 표방하는 분들은 너무나 친일적, 친미적인 스텐스를 많이 보이고 있거든요. 게다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혼동하는, 혹은 합쳐서 생각하는 것도 있고요.

이념이 중심이 되는 시기는 이미 지났죠. 토론에 나온대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한 순간부터, 소련이 망한 순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념전쟁은 거의 끝닜다고 봐야합니다. 그런데 자한당 등은 아직도 그것을 내세우고 있죠. 이념이 전쟁을 일으킬지언정, 민생을 안정시키거나 경제를 발전시킨 사례는 없습니다. 

저는 보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리타분하고, 시대를 읽지 못하죠. 그들은 너무나도 이권에 연관되어 있고, 그렇게 때문에 절대다수인 서민들의 의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정말 절박하다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의견을 듣겠지만. 그들은 그것을 하지 않고 있죠. 

결국 아무것도 안하면서 자기들을 이뻐해달라는 “쇼”로만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혁신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