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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히든싱어3>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4/12/06종영 https://tv.jtbc.co.kr/hiddensinger3

시청자게시판

히든싱어의 한계

아르실리온 2015-03-04 PM 2:45:17 조회 830 추천 3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시즌3 되면서 애정도 식어버리고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그럭저럭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재방송으로 본 토토가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창피하지만 토토가 볼때 눈물이 찔끔 나왔었어요.

하지만 히든싱어 볼땐 그런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원조가수가 걸었던 길을 되집어 보고 그 히스토리 어쩌고 한 기사가 생각 났습니다. 하지만 히든싱어는 결국 원조가수와 모창가수를 가려내는 것이 목적이고 목표죠. 여기서 예능의 웃음과 즐겨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는 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그것 뿐입니다. 슬픈 사연으로 감정을 끌어내는건 나쁘게 말하면 감정팔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아무리 원조가수의 노래, 목소리를 비슷하게 또는 똑같이 낸다해도 절대 원조가수는 될수 없는거니까요.

 

웃기게도 이재훈편에서 나왔던 임재용씨를 포함한 모창자들이 토토가에 나온 쿨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가 되게 궁금했습니다. 좋아서 환호를 했는지 감동에 눈물이 났는지가 말이죠.

 

나보고 '너 히든싱어 왕중왕전 보러 갈래 아님 토토가 보러 갈래?' 하면 무조건 토토가 보러 갈겁니다.

이건 저뿐만 아닐겁니다.

아무리 모창가수들이 놀라워도 모창가수는 모창가수라는 것.

모창가수가 아무리 잘해도 원조가수가 될수 없다는것.

모창가수는 절대 매꿀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는것.

이게 아마 히든싱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만 담아두니 답답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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