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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종영 http://tv.jtbc.joins.com/newhouse

시청자 의견

헌집새집의 약점

조인스 계정 김*권 2016-07-22 AM 12:43:50 조회 1025 추천 0

 시청률이 얼마고, 내부에서 얼만큼 전망이 있다고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 프로그램의 형식은 약간 삐걱대는 데가 있어요. 다들 알다시피 헌집새집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파생됐으나 인테리어라는 작업은 요리와는 비교가 안 되게 시간 소요가 많기 때문에 매주 한 집을 두 팀이 인테리어하고 앞 부분은 그 주 의뢰인의 인생사나 신변잡기로 채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다 보기 힘들다는 거예요. 매번 인생사가 과거 러브하우스처럼 드라마틱할 리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리 연예인이기로서니 그런 버라이어티쇼에 일회 출연해서 프로그램을 들어다 놨다 할 리도 없을 테니 인테리어 정보가 나올 때까지 지루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헌집새집은 클립이나 스틸 몇 장으로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인테리어 마술 좀 보겠다고 80분을 쓰는 일은 많지 않으니까요. 약간의 변화나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약간의 변화: 초반에 디자이너들에게 시청자들의 질문 등에 답하게 합니다. 과거 방송됐지만 (80분짜리를 매회 뒤져보기 힘들 것이므로) 찾아볼 엄두가 안 나는 유용한 팁을 다시 얘기해주거나 방송에 나온 적은 없지만 설명이 미비했던 인테리어 정보를 소개하기도 하면서 주시청자들에게 응답하는 겁니다. 디자이너들끼리 얘기도 하는 장면을 만들고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의뢰인의 집 소개는 짧게 하고 신변잡기나 인생사는 건너뛰면 될 만한 시간을 남겨야겠죠.

 사실, 이건 우리집 꼴을 보다가 생각난 건데, 커다란 장롱 따위 가구를 들어내지 않고도 아파트의 오래된, 흔히 콩기름 장판이라고 하는 걸 덮을 만한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요?


 2. 큰 변화: 김구라와 전현무는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사회자일 겁니다. 아마 출연료도 많이 들겠죠. 언젠가부터 중후반부 인테리어 과정의 재미를 위해 이들을 경쟁시키는 형식으로 바뀌었는데, 경쟁에 말이 많아져도 재밌지만 아예 경쟁이 빠른 호흡으로 이뤄져도 흥미로운 긴장감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의뢰인을 두 명 초대하든가 거실과 주방, 서재와 안방 같은 식으로 한 집의 두 군데에서 게임을, 다시 말해서, 총 4번의 인테리어를 한다면 프로그램 전체가 빡빡해질 테고 김과 전 같은 화려한 사회자들은 필요없게 될 겁니다. 그냥 앉아 있는 연예인들과 디자이너 정도로 될지도 몰라요. 사실 디자이너 4명에 보조 연예인 4명이면 이미 너무 낭비가 많죠. 매주 4명은 거의 아무것도 안 하니까요. 경쟁할 팀의 연예인이 나와서 의뢰인을 맞고, 경쟁을 끝낸 뒤, 다시 다른 두 팀이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는 건 어떤가요? 이 방식이 정보 프로그램으로서도, 재미를 주는 경쟁 프로그램으로서도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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