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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종영 https://tv.jtbc.co.kr/crimescene3 

시청자 의견

저만 정은지씨가 안불편한건가요?, 선입견의 중요성

비***** 2017-06-26 AM 1:42:11 조회 1005


글 시작 전 저는 에이핑크의 팬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저는 크라임씬의 애청자입니다. 시즌 2는 2번씩 돌려보았고, 시즌2가 진짜 너무 신선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시즌1도 정주행으로 다 봤습니다. 크라임신 3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너무 기대가 되었고, 인정받는 연기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예쁘고, 똑부러지는 이미지의 정은지씨의 합류소식은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밖에 있느라 본방사수가 힘들어서 매주 금요일 밤에 집에오면 바로바로 다시보기를 합니다.(POOQ에서 정기결제로 돈주고 봅니다. 불법은 절대하지않아요)

처음 뉴플레이어 공개 전 박지윤씨도 정은지를 예상하는 걸 보고 기대도 하고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초반 과하게 꼬아놓고 어딘가 어색한 내용으로 인해서 실망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기싸움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크라임씬의 정은지씨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칭찬이 많을 줄 알았던 그 기사 댓글에는 정은지의 기싸움을 하려는 모습이 보기 거북하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시청자 게시판을 처음으로 직접 찾아오게 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정은지씨에 대한 안좋은 시선들과 부정적인 의견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평소 눈치가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듣는 저 인데 전혀 그런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기싸움을 한다고 하는 의견들을 본 후로부터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상황들이 오히려 안좋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내용에 집중했더라면 정말 정은지씨가 박지윤씨와 기싸움을 하려고 하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진짜 여기서는 기싸움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게 저는 선입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주에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조금 멀리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기싸움을 하려는 모습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싸움을 한다는 몇 개의 댓글을 본 후 점점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 기싸움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그러한 내용을 본 사람이라면, 인간인 이상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상황에서도 의심이 가게 되고, 말도 안되는 상상속의 시나리오를 펼치게 되기 마련입니다. 

조금더 객관적으로 본다면 전혀 그런 점이 보이지 않을겁니다.

극 중 박지윤씨와 정은지씨는 유독 부딪힐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잡혔습니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를 연기하기도 했고, 서로 사이가 안좋은 친구 연기를 하기도 하고... 등등 싸움이 생길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잡혔기 때문에 박지윤씨와 정은지씨는 그 롤에 맞게 연기를 펼쳤을 뿐이고, 원래 있던 박지윤씨보다는 새로들어온 정은지씨에 대한 관심과 포커스가 쏠릴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정은지씨가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오해들이 많은 분들께 낙인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크라임씬3의 시청자들 대부분은 크라임씬2의 시청자 이기도 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은지씨와 하니씨의 캐릭터 성향은 다릅니다. 하니씨는 애교도 좀 있고, 언니언니 하는 성격이 있지만, 정은지씨는 아닙니다. 조금 더 자립성향이 강하게 보이고, 자신의 주장이 뚜렷한 성향을 갖고 있는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타 방송에서 봐도 정은지씨의 캐릭터와 하니씨의 캐릭터는 확실히 다릅니다. 음.. 뭐랄까 정은지씨의 기가 조금 더 쎈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거기에 박지윤씨도 원래 캐릭터가 강한 타입이라서 기싸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은지씨도 박지윤씨도 기싸움을 하려는 모습은 정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번주에 정은지씨와 박지윤씨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서로 안고 감싸주는 롤플레이의 모습이 보여습니다. 만약 정말로 기싸움을 하려는 거라면 그렇게 까지 안고 그랬을까요? 정말로 기싸움이고 정은지씨가 박지윤씨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그런 플레이가 나올까요?

순간순간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무의식적이고 순간적이기때문에 숨길 수 없습니다. 저번 주 저저번주만 봐도 그런 모습과 그런 표정 행동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유독 많이 부딪히는 캐릭터가 많이 잡힌 탓에 정은지씨가 그런 오해를 받게 된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은지씨도 박지윤씨도 서로의 롤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런 장면들이 많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안좋은 시선으로 무조건 바라보시기 보다는 좀 더 객관적으로, 멀리서 상황을 다시 한 번 보면서, 기싸움을 하려는 모습을 찾기보다 기싸움이 아닐거라는 모습을 찾고, 그 보다는 내용에, 크라임씬 자체에 집중을 해 보시는 게 어떨 까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동의를 하실수도 동의를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크라임씬의 시청자분들이 팬분들이 보다 즐겁게, 편안하게 크라임씬을 시청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긍정적인 저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다들 매주 크라임씬3와 즐거운 금요일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17-06-30 13:56:07
  • 조인스 계정 홍***** 2017-06-27 05:37:04
    그건 초반에 정은지가 연기를 잘못 한겁니다. 쉽게 말해 그 선입견은 정은지가 만든거죠. 크라임씬은 예능이기 때문에 요구되는 연기는 진지한 연기가 아니라 코믹 연기입니다. 1화에서 베테랑인 박지윤과 장진을 보면 가볍게 주거니받거니 잘합니다. 그런데 정은지 연기는 완전 진지 모드였죠. 다들 일부러 익살스럽게 하고 있는데 혼자 진지하게 하니까 분위기 싸해지고 그걸 보는 사람들은 싸우는거 아니냐 분위기 파악 못하냐 이런 소리가 나온 겁니다. 그냥 어정쩡한 숫자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다수가 그렇게 느낀 거라면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는거죠. 당연히 박지윤과 기싸움하진 않았겠죠. 근데 '그렇게 보일 정도로' 연기를 못한겁니다.
    • 조인스 계정 김***** 2017-06-30 09:11:23
      크라임씬의 큰 전제는 추리 프로그램이지 예능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출연자들의 진지한 연기에서 시작해 상황에 맞는 애드립과 상황극에 따른 부가적인 예능이 포함되는거죠.
      예능적인 상황에 대처를 못한다고 연기를 못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3 멤버는 누구하나 연기가 어색한 사람이 없어서 매회 보는 재미가 시즌2보다 훨씬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조인스 계정 김***** 2017-06-30 09:11:42
      그리고 선입견은 정은지양이 만든게 아니고 전 시즌이랑 비교를 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볼려고하는 시청자가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털이나 크씬3 게시판에 정은지양 이미지 하락시키고 않좋은 글로 선동질하는 안티도 한몫했구요.

      전 시즌도 처음부터 재미있었나요? 어색한 분위기와 어색한 연기때문에 지금 머하는거지란 의문이 들정도로 엉망이었던 회차도 많았습니다.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케미와 합이 맞아지고 재미가 붙는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합니다.

      매회의 사건과 케릭터 전체를 보지않고 예능적인 요소만 보고 판단하는 님이 더 큰 선입견을 가지고 정은지양을 보고 프로그램을 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17-06-30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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