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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추리가 필요한 또 다른 사건들로 돌아옵니다!

2017/07/14 종영 https://tv.jtbc.co.kr/crimescene3 

시청자 의견

시즌3 출연진, 제작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인스 계정 임***** 2017-07-21 PM 12:03:19 조회 1086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크라임씬 사랑하는 애청자로서 후기 남깁니다.


박지윤씨, 정말 프로그램을 하드캐리 하셨습니다.  장진 감독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셨구요.  김지훈씨도 시즌2 최고의 게스트였고, 시즌3에서도 자기몫을 잘 수행해 주셨습니다.


정은지씨는 초반엔 적응을 못했었는데 후반엔 완벽히 적응하여 기대했던 모습들을 마음껏 보여주셨습니다.


양세형씨는..끝까지 자기가 이 프로그램에서 뭘 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마치시네요.  미안하지만 크라임씬 최악의 멤버로 꼽겠습니다.


홍진호씨는..  전 시즌2 멤버들 전체적으로 케미가 좋았지만, 그중에서 굳이 최악의 멤버를 꼽아야 한다면 홍진호씨였습니다.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이 재밌으려면, 범인은 범인이 아닌거 같아야 하고, 용의자는 범인처럼 의심스러워야 하고, 탐정은 추리를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의 재미와 그에 필요한 자기 역할과 모습보다도, 현상금 같은 젯밥에 관심이 더 커지면 저러한 밸런스가 깨집니다.  잠깐 다른 얘기지만 무한도전에서 돈되는 도전만 열심히 하는 박명수나, 런닝맨에서 상품 걸려있을때만 욕심내는 송지효, 개리같은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망치는 거랑 비슷합니다.


시즌3 중반부터 합류했을때는, 다행히 시즌2때 만큼 눈살을 찌뿌릴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즌1때 학교편에서처럼 맹활약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바랬지만, 과거의 영광으로 끝난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장동민씨 얘기를 하지 않을수 없네요.


시즌2때도 그렇고 시즌3 게스트로 출연한 편도 그렇고, 장동민은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기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걸 수행해내는 사람이었고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멤버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성 안티팬들 때문에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고, 결국 버리고 가는걸 선택했네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그런 안티팬에게 발목잡히고 싶지 않았던 제작진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네요.  대신해서 투입한 양세형은 역대 최악의 멤버로 꼽을만큼 형편없었고,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편들은 시즌3의 베스트 에피소드로 꼽을만큼 프로그램도 살아났고, 초반 헤메던 정은지씨도 장동민과 함께했던 대저택 사건에서부터 진심으로 프로그램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장동민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다면 다른 에피소드들도 확실히 재밌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물론 프로그램이 재밌더라도 안티팬들 때문에 시청률도 안나오고 기사에도 악플이 달렸다면 그것도 제작진들에게는 후회스런 상황이겠죠.  어느쪽이든 제작진은 선택을 해야했고, 그 선택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시즌3 게스트들도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유독 소진씨만은 자기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주었습니다.  장동민씨, 그리고 소진씨가 게스트로 나왔던 3편이 제가 꼽는 크라임씬 베스트3 에피소드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중 "용의자는 의심스러워야 한다"는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켜줬고, 눈 동그랗게 되면서 당황하고 억울해하는  리액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범인일때 범인같지 않을수 있을지, 탐정일때 추리를 잘할수 있을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시즌4가 나온다면 멤버로든 게스트로든 꼭 다시 보고싶은 멤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고생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시즌4가 나올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즌4를 바라지만..  살인사건이라는 소재 자체를 무서워하고 피하는 분들도 많고, 복잡하게 머리쓰는는거를 피곤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애초에 대중화에 한계가 있는 컨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같이 정교한 세트와 치밀한 구성도 좋지만, 그부분을 좀 간소화하고 멤버들 사이에 주고받는 케미와 역할극, 물고 물리는 재미에 초점을 맞춰서 번외편으로 실험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꼭 무섭게 살인사건이 아니라 보석 도난 사건이라든지, 문화재 훼손 사건이라든지, 이런 도둑잡기 에피소드는 무서운거 못보시는 분들도 즐기실수 있을거 같구요.  시즌1때 학교 케비넷처럼 제작진들이 적절히 단서를 통제하고 단계별로 제공하면서 추리가 뻗어나가는 여러 갈래길에 따라 진행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만큼만 추가단서를 제공하는 형식이라면 지금의 수고를 크게 덜수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아쉬운 마음에 후기가 길어졌네요.


다시한번 출연진과 제작진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박지윤씨 특별히 축하드립니다.  상금 1등 받으실 자격 충분히 있어요.  다음 크라임씬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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