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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크라임씬3>를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7/07/14 종영 https://tv.jtbc.co.kr/crimescene3 

시청자 의견

크라임씬 너무 잘 봤어요!

양***** 2018-08-06 PM 10:44:28 조회 187

안녕하세요! 크라임씬을 너무 재밌게 본 학생 시청자입니다. 예전에는 청소년이 보기엔 너무 잔인할 것 같다는 부모님의 만류로 못 봤는데, 작년 시즌3부터 본방송 시간이 되면 TV 앞에 앉아 기다리며 본방사수하는 애청자가 되었습니다. 벌써 종영한 지 일 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시즌 4를 기다리며 의견 남겨 봅니다!

아무래도 시즌 1, 2를 못 보고 3부터 보기 시작해서 3을 가장 자세히 봤는데, 아무래도 출연진들이 가장 새로웠을 때가 3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연진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국회의원인 표창원 의원이 나온 2도 충격적이긴 했지만요. 1, 2 연속 출연진이었던 전현무와 홍진호는 둘 다 이미 연세대 졸업생과 프로게이머로 두뇌가 발달해 있기로 유명한 연예인들이었죠. 2부터 출연한 장진 감독은 영화감독으로 크라임씬의 각 상황들 안에서 가장 합당한 추리를 해 나가기에 적합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로 출연한 NS윤지와 하니, 강민혁도 이미 '뇌섹돌' 로 유명한 사람들이었고요. 그에 비해 3의 정은지는 정말 상상도 못한 플레이어였습니다. 뇌섹돌로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크라임씬에 게스트로 출연하지도 않았었으니까요. 김지훈이야 2에서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약이 두드러져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세형도 사실은 좀 의외였어요. 물론 말도 잘하고 예능으로 뛰어난 개그맨인 건 알았지만 크라임씬 같은 추리 프로그램에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부터 했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걸 방송이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양세형의 연기는 재미있어서 자꾸만 이게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걸 놓치게 했고, 정은지가 찾는 단서의 양도 어마어마해서 놀랐습니다. 가장 의외였고, 그래서 활약이 더욱 놀라웠던 플레이어들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전 시즌에 비해 너무 추리보다 ‘단서 찾기’ 게임이 된 느낌이었어요. 전 시즌에는 결정적인 단서가 이번 시즌보다 덜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논리적 추리만을 통해 범인을 찾아나가야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단서만 많이 찾으면 너무 결정적으로 범인이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숙다방 살인사건에서 나온 단서인 계약서, 열쇠 등은 그 플레이어가 옴싹달싹 못하게 해명해야만 하게 하는 단서였잖아요. 물론 밀실에서 그 밀실을 풀 열쇠는 당연히 존재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열쇠가 누군가의 방 혹은 소지품에서 나오면 당연히 그 플레이어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시즌3의 추리는 결정적인 단서들 중 더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스토리를 단서를 찾는 와중 다 알아버리는 느낌? 다음 시즌에서는 다시 추리를 해서 사람들이 스토리를 직접 그려나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건의 전말이 나오는 부분에서 남은 플레이어들의 배경을 알 수 있음 더 재밌을 것 같고요. 범인의 단서가 아니면 그 단서가 어떤 역할이었는지 몰라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시즌도 목놓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재밌는 크라임씬4 나오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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