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로 끝나기엔 너무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무언가를 풀어서 헤쳐나아가야한다는건 방탈출과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크라임씬은 중독성이 넘치는 마피아게임과 같다.

단지, 시민을 죽일수 있는 장치만 없을뿐

장치가 없는 대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힌트들이 다채로워 

보는 사람들도 몰입되어 추리를 펼치게 된다.

즉, 시청자도 한 명의 시민이 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타 프로그램의 큰탈출, 더천재 같은 프로그램은 보는 재미가 더 크다. 

예능적인 요소가 더 큰부분이 있기 때문.

즉,  참여도가 더 떨어진다. 

뇌섹의 이미지를 구축한건 그 프로그램들이었지만 실상 내가 뇌섹남,녀 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실제 오프라인 방탈출을 가던가, 분명 간접적인 체험인데 직접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크라임씬 프로그램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요소를 따진다면 퀴즈프로그램들도 있긴 하지만, 그냥 그건 한개의 퀴즈에 하나의 답으로 끝나는 퀴즈일뿐

단서를 조합하여 해답을 추리해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라임씬 시즌4를 찾는 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시즌4가 힘든이유는

수 많은 시나리오, 수 많은 단서, 그리고 배우의 연기, 또 편집자의 노력 이 모든것들이 조화로워야 하는게 사실상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작업이기 때문....

그럼에도 크라임씬의 매니아들은 시즌4가 돌아오길 항상 목이메도록 기다린다.

새로운 시나리오에 간접적인 참가를 통해 범죄의 단서를 찾고 풀어나가며 범인을 찾았을 때의 그 희열을 맛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