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는 개독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사회적 문제입니다.

론(論)자가 같이 붙어있다고 해서 동등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리스 신화에 거미라는 벌레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름답게 정교한 거미줄을 치는 거미는 사실은 아라크네라는 베를 잘짜던 처녀가 아테네 여신과 경쟁하다 그녀의 분노를 사서 자살하게 되고 그게 가여워 아테네 여신이 거미라는 벌레로 부활시켜 주었다는 겁니다.

거미라는 벌레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아테네 여신의 신비한 힘으로 설명하는 거죠 이는 모르는 것으로 모르는 것을 설명하는 순환논법입니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는 것도 마찬가지로 사기꾼들은 어떻게 큰 돈을 벌 수 있는지 자신도 잘 알지 못하면서 큰돈을 무조건 벌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이며 투자금을 가로챕니다.

이렇게 그 정체를 모르는 신비한 힘으로 어떤 다른 것을 설명하는 것은 이론이 아닙니다. 때문에 창조설화라고 불러야 정확한 표현이며 창조론은 누군가 진화론과 대비시키기 위해 억지로 만든 말에 불과합니다.

이론이란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기본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아직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논증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은 우리가 관측하고 인정하는 생명현상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여러 생물 종들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실증적 사실들을 밝혀낸 겁니다.

하지만 창조설화는 신이라는 그 정체를 결코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으로 생명체들을 모두 창조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때문에 거기에서 어떤 논리성이나 실증성을 확인할 방법이 없읍니다. 왜냐면 원인 제공자인 신을 토론의 장으로 불러내어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신을 불러내 신이시어 언제 어디서 이런 생명체들을 어떻게 창조했는지 확인 해주실 수 있나요 하고 묻고 검증을 할 수가 없읍니다.

이론의 이름을 달고 싶다면 검증받아야 합니다. 창조설화는 신을 불러내 검증을 할 수가 없어서 이론이라고 부를 수 없어요 그러니 강연의 대상도 될 수 없고 방송이 결코 편파적이며 공정성을 잃었다고 할 수가 없어요 개독들이여 회개하시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