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를 좋아하고 차이나는 클라스를 애청하는 한 시청자로서 이번 정재승 박사님 편에 대해서 홍진경, 최서원 씨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홍진경씨 그 전 방송들에서 우리사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질문들을 자주 해 주셔서 잘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재승 박사님 편에서의 언행은 조금 불편하게 느낄 만한 것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님이 말씀하실 때 말을 중간에 끊는다거나 무슨말인지 알겠고요, 등등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자신이 질문을 하고 싶은 만큼 상대방의 말을 경청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서원씨 또한 방송 초반 조승연 작가가 지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어지간히 잘난 척 하고 싶나보다' 라고 느낄 것 같다는 말이나 박사님에게 질문을 할 때 '교수들은 그런 얘기만 하니까 나가서 등록금 낼 돈으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장려하시는건가요?' 라는 등의 질문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조승연작가님 혹은 박사님의 입장이었다면 굉장히 민망하고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평소 프로 불편러 이신 것 같던데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셔서 프로 불편러이신가요? 

질문을 할 때,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 반응 할 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질문해주셨음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평소 최서원씨의 성격이 얼마나 호탕하고 쿨 하신지, 그래서 그런 말에 대해 입장을 바꿨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는 예의를 갖추고 말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취지인 개방된 질문기회라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반기는 입장이지만 그 기회에 걸맞는 품행과 강연자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편집으로 인해 더욱 그런 면만 부각되어서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차이나는 클라스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