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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강 김누리 교수] ym777am님 질문 - "하지 마"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

2019-11-04 PM 12:17:48 조회 782


ym777am 님의 질문에 대한 강연자 김누리 교수 님의 응답입니다.


【 질문 】 - ID ym777am


안녕하세요. 전 강영만 입니다.

덴마크에서 9년 정도 업무차 거주했으며 지금은 돌아와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좀 궁금합니다. 한국 사람은 어려서부터 “하지 마” 하면 더 하고 싶고, 하라면 하지 않아요! ex) 교통법규, 음주운전, 이웃에 피해 등등

하지만 유럽에서 거주하다 보니 현지인들은 우리와 전혀 반대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100%는 아니지만.. 그런 행동과 마인드가 68혁명과 교육, 문화생활, 정치 등등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한국의 비극적인 역사 때문인지 더 나아가서는 민족성이나 인성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당장 서점 가서 책 좀 봐야겠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답변 】 - 김누리 교수


한국인 특유의 심리나 행동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그것이 민족성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명한 역사가 에릭 홉스봄은 "민족(Nation)이라는 이념은 19세기 중반에 탄생한 발명품"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대체로 홉스봄의 견해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유럽인과 한국인의 의식과 생활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민족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역사적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8혁명의 부재는 한국인들을 세계 시민들과 구별 지우는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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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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