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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답변 보기

[75강 조은아 교수] Jiyun Kang 님 질문 - 조은아 교수님께 질문합니다

2018-09-07 PM 6:44:37 조회 535

ID Jiyun Kang 님의 질문에 대한 강연자 조은아 교수 님의 응답입니다.


【 질문 】 - Jiyun Kang 님


오늘 방송 굉장히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요즘 학교에서 시도 때도 없이 부르는 아이콘의 노래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피터와 늑대' 보다 훨씬 와닿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사랑을 했다'를 자연스럽게 부르는 것처럼 클래식, 오케스트라도 스며들 듯이 익숙해졌으면 합니다.

그런데 워낙 길고 쉽게 접하기 힘들다 보니 지루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고 현악기를 제외하고는 목관 악기, 금관 악기는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동기를 유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래식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사랑을 했다' 오케 연주는 정말 좋은 수업 자료가 될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오케스트라 악기를 아이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나 관련된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 】 - 조은아 교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조카들에게 들려주며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낸 곡은 Ravel의 Bolero였습니다. 여러 악기들이 바톤을 이어받고 독주적으로 등장해 각 악기의 개성 있는 음색을 알려줄 수 있었고요. 또 단 2개의 멜로디로 전체 음악을 이끌어 가니 복잡, 난해하지 않은 친근한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유장하고도 천천히 쌓아올리는 거대한 크레셴도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더군요.


대학 교양강의에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심도 있게 다루곤 합니다.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를 바이올린과 금관으로 효과적으로 묘사했고, 천일야화의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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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채택된 분께는 응모 시 기재된 연락처로 한 달 이내 상품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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