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 ID 하은님 

우선, 티비에서 뵙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심리학도를 꿈꾸며 처음 읽은 책-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의 저자이시고, 제가 나중에 꼭 심리학자가 되면 뵙고 싶다 생각하였습니다. ^^ 심리학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생인데 꼭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강의도 엄마 아빠와 함께 보았는데 너무 유익했고, 행복했습니다. 행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행복을 잃었다가 요즘 다시 감사한 점을 발견하면서 행복해지는 중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늘 힘들었지만 오늘 강연에서도 말씀하신 조건 중, 관계가 깊은 사람들이 많고, 또한 건강하며 현재도 건강하시고 나를 지지해주시는 부모님에 대해 감사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질문으로 드리고 싶은 것은!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요즘 어떤 것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심리학, 상담 쪽의 길은 너무 먼 길 같아 한번씩 경제적으로 힘들 때 낙담하게 되는데 지지의 한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답 주시면 매우매우 행복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좋은 영향력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 답변 】 - 최인철 교수

안녕하세요. 최인철 교수입니다. 심리학도라니 더 반갑습니다.
제가 행복을 느끼는 통로는 참 다양한데, 크게 보면 1) 가족과 시간 보내기 (주로 먹으면서 수다), 2) 운동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편), 3) 그리고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과의 연구 작업입니다. 이 외에도 친구들과 가끔 취미 활동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담하는 일이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가져다주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힘드실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하나는 돈의 힘을 상쇄시킬 수 있는 대안들, 특히, 시간, 건강, 친구의 힘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시는 상담이 비즈니스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마인드와 스킬을 배우시는 것입니다. 상담이라고 해서 꼭 따뜻한 마음만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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