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jyjun100 님의 질문에 대한 강연자 송기원 교수 님의 응답입니다.

【 질문 】 - jyjun100 님

Q1. CRISPR-Cas9은 DNA 서열이 21개를 인식하여 유전자 가위로 인식해서 유전자를 자른다고 하셨는데요, 이 21개의 DNA 염기 서열이 내가 유전자를 변형시키고자 하는 유전자에 없으면 어떻게 유전자를 자를 수 있나요? 인간의 유전자의 크기보다 확률 상으로 더 수치가 많아서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Q2. 제일 처음으로 CRISPR-Cas9을 만든 사람은 이 유전자 단백질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나요? 이런 기술을 내가 먼저 가졌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 답변 】 - 송기원 교수

A1.

CRISPR-Cas9은 유전자나 혹은 유전자가 아닌 다른 부분인가에 무관하게 유전체 중 자르고 싶은 부분 근처의 21개의 염기서열을 지정하여 자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질문 중 “이 21개의 DNA 염기서열이 내가 유전자를 변형시키고자 하는 유전자에 없으면”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자르기 원하는 부분의 21개 염기서열에 해당하는 부분을 CRISPR 유전자 사이에 넣어 세포 내로 넣어 발현시키면 집어 넣어준 세포의 유전체 내 동일 서열을 찾아가 자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유전자 내에 존재하는 가능한 서열을 임의로 지정하면 됩니다. 물론 지정할 때 특이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체 내에 다른 유사한 염기서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겠지요.

A2.

연구용으로는 모든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큰돈을 버는데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므로 처음 이 기술을 발견한 과학자가 속한 처음 특허를 냈던 UC Berkeley 대학과 이 기술을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 세포에 이용할 수 있음을 처음 보였던 연구자가 속한 MIT Broad 간에 극심한 세기의 특허 전쟁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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