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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종영 https://tv.jtbc.co.kr/manxman

시청자 의견

[[제 2회 리뷰]]

조인스 계정 김***** 2017-04-23 PM 6:13:53 조회 721 추천 12

 제 2회 내용 요약


"김설우가 여운광의 경호원으로 안착하기 위한 과정"


여운광과 차도하는 회사 대주주의 선물이라는 엔터테인트먼트 대표의 설명을 듣고 마음에 들지 않는 김설우를 일단 경호원으로 채용한 후 내치기기로 한다.
한편 고스트 요원으로서의 임무 완수를 위해 여운광의 경호원이 되는 것이 필수인 김설우는 이에 맞서 여운광을 빠르게 프로파일링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한다.

이 과정에서 운광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나 도하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운광이 촬영을 위해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가 악의를 품은 자의 고의에 의해 멈출 수 없게 된, 고장난 자동차였고 설우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를 멈추게 하는 것으로 2회가 마무리 되었다.

[중간중간 모승재 (연*훈), 백의원 (천*진), 서팀장 (태*호)으로 이어지는 악의 축,  모승재와 그의 아내 송미은 (채*안), 그리고 지대표 (이*언), 샤론킴(오*라) 등이 등장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등장일 뿐이다]


제 2회 시청소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덜어내는 드라마

그 가벼움이란...병맛"


제작 발표회에서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여러 배우님들이 입을 모아 『유쾌한, 밝은, 코믹한, 재미있는, 쉬운, 풀어지는 스토리』 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어쨌든간 '맨투맨'은 첩보물, 그것도 고스트 요원이 이끌어 가는 '첩보 드라마'라고 하니 1회를 볼 때까지도 그 말 속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2회를 보고 나니 이 드라마는 복잡한 세상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안고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존재의 가벼움을 선사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확연해졌다.

우선 설우의 경호원 면접 과정을 보면 그 내용이 '재미로 보는' 심리 테스트. 결론은 『완전 똑똑하고 센스있고 프라이드 강하고 결정적으로 다시 봐도 잘 생겼어』 그래서 불합격이지만 어쨌든 합격. 이 무슨 앞뒤 맞지 않는 역설의 역설인가?

다음은 설우가 운광을 프로파일링한 후 내린 평범하지 않은 처방들.
*프로파일링 ① 남을 괴롭히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이코패스 (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다)/ 촬영 시간에 맞춰 깨우기 위해 사제 폭탄으로 겁주기
*프로파일링 ② 자기 뜻대로 안 돼서 심술 부리는 미운 7살/ 촬영장에 늦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하철까지 도로 위를 손잡고 달려서 지하철로 이동
*프로파일링 ③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 중 2병/ 폭발적인 조회수와 열광적인 댓글로 달래기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하여야 하는 운광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닭다리 하나를 들고 도망가고 그 뒤를 도하가 쫓아간다. 설우가 기다렸다는 듯 도망가고 있는 운광의 손을 낚아 채  둘은 좁은 공간에 마주하게 되는데..  운광과 설우가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어 마치 '키스' 직전의 연인들 같다. 

이러한 내용 설정이 주는 재미는 '의외성' 그것도 감독님이 제작발표회에서 말씀하셨듯 '병맛'나는 '의외성'에서 온다. 상식과 상상 그리고 기대를 뒤집는 내용전개가 이 드라마를 한없이 가볍게 하고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다는 아니다. 또 한 번의 반전이 있다.  멈춰지지도 않고, 회전도 안돼는 고장난 자동차를  운전 중인 운광을 위급한 상황에서 구하기 위해 설우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운광의 자동차를 서게 만든다.
그런데 이 시퀀스는 앞서 보여주었던 '병맛'의 내용 전개 방식을 택하지 않고 정석대로 갔다. 그럼으로써 한편으로는 대형사고가 날까 긴장하게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설우의 멋진, 섹시한 운전 솜씨에 숨죽이게 만들었다.

거의 1시간 동안 유쾌한 내용에 푹 빠져 웃으며 재미있게 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설우의 매력에 더 깊게 푹 빠지게 만든 2회,  다음 편을 얼른 보고 싶다.

  • 조인스 계정 김***** 2017-04-23 19:27:36
    캬 리뷰 감동입니다. 글솜씨 부럽습니다.
    • 조인스 계정 김***** 2017-04-25 00:37:26
      부끄럽네요. 칭찬받을 만한 솜씨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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