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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소감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조인스 계정 손***** 2018-01-31 PM 6:17:24 조회 1112 추천 6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보면서 내내 빛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누렸습니다.


트라우마의 고통을 통해, 인간 실존의 죽음, 공허, 무의미, 자유, 행복의 깊은 이야기를 고상한 철학적 사유가 아니라, 일상의 소박한 호흡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을 깊은 내면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트라우마 회복의 과정인 기억과 애도, 연대와 연결성, 그리고 그냥 함께 견뎌줄 그 한사람과 이웃들, 책으로 만났던 회복의 여정을 드라마를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난의 생생한 기억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면서 때로는 답보상태에 빠질때도 있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을 더 이해할 수 있었고, 분석보다 공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회복의 힘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깊은 울림이 있는 드라마, 이런 따듯한 감성을 매체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허무가 난무하고, 욕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 가운데, 이토록 따듯하고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수와 문수가 있는 곳에 늘, 빛이 함께 머물더군요. 짙은 여름의 해와 겨울의 노을, 일출의 떠오름과 일몰의 머무름의 영상이 참 인상적이었고 따듯했습니다.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웠던 것은,

이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낸 모든 이들의 내면의 빛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공명을 전달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함께한 모든이들이 healer 이십니다.


참으로 어두운 세상에,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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