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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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이라도 재미든 감동이든 실망이든 무언갈 줬다면
제목대로 한순간이라도 재미든 감동이든 실망이든 무언갈 줬다면, 느꼈다면
이 드라마는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인생도, 사랑도 내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감독님 작가님 원하는 바가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이건 사랑 이야길 다뤘지만 결국 " 작품"입니다.
욕을 하고 화를 내는 순간 보여주려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의 입장이 무너지는 거예요.
각자의 자리를 지킵시다.
다는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은 느꼈어요. 다시 돌려보고 또 보니까 보이더라고요.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니까 보이고 알겠더라고요.
그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서 욕을 하고 화풀이를 하려 한다면
사랑 드라마니까 여쭤볼게요
지나간 나의 사랑은, 내 사랑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마음대로 됐던 적이 있던가요.
정해인 씨와 손예진 씨가 예쁘기만 하길 바라던 모습대로
가족들의 반대와 모든 순탄하게 지나갔던가요?
우리가 좋아했던 모습은 이들의 알콩달콩 함 닭살 돋음
우리 사랑이, 우리 인생이 그랬던가요?
우리 한순간이라도 지친 일상에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는 드라마를 통해
재미, 감동, 실망
그리고 그를 넘어 기대, 관심, 바램이라도 무언갈 얻었다면
일상에 지쳐 본방사수를 했던 다른 매체를 통해 접했던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누구보다 큰 친구였어요
시작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잘생긴 연하 남자친구 그 둘의 징그러울 정도로 애정표현이 많아서
소리를 질러가며 보는 드라마였지만
그래서 더 드라마적이길 바랐고 드라마로 남길 바랬지만
결국 우리 중 누군가는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엔딩이어서 더 좋았고 더 와닿았어요
그래도 우리가 해왔던 사랑만큼 슬프지 않아서
그나마 앞으로 겪을 사랑은 이런 모든 풍파 다 겪고도 혹시나 알콩달콩 하게 결국 끝나는 사랑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했어요.
처음으로 홈페이지 가입해서 글 남깁니다
감사했어요!
사랑합시다 다들!
밥 잘 사주다 보면 우리도 손예진, 정해인 씨 같은 예쁘고 멋진 사람 만날 거고
우리만의 드라마 엔딩 만들어봐요!
모든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분들 수고하셨어요!
- 이전 현실적이여서 가슴이 아프네요.
- 다음 이런 드라마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