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성 짙은 영화들을 다루다보니  영화 내적인 얘기보다 관련된 외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도 <1987>과 <택시 운전사>를 다루니 6월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이야기를 많이 하겠지요. 의미있는 이야기가 많으나 보면서 이게 영화프로인지 영화를 소재로 할 뿐인 시사프로인지 헷갈립니다.

2. '아는 영화, 모르는 이야기'를 달고 출범한 프로지만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지난 영화, 아는 이야기'로 느껴질 정도로 뻔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영화를 다룰거면 더욱 과감하게 하던가 아니면 신작을 소개하며 '이런 점들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식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2부 머글랭 밥차가 1부보다 분량이 적습니다. 분량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곁가지처럼 느껴집니다. 밸런스를 맞추던가 버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게스트는 솔리드인데 솔직히 보면서 연예가중계 생각이 났습니다. 영화 프로 안에서 솔리드 콘서트 계획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상 방구석 1열이 더 잘 되길 바라는 시청자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