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1열에 푹 빠진 언니 덕분에 덩달아 열혈 팬이 된, 시청자 이미나입니다.

텔레비전을 보지도 않는 제가 매주 금요일 6만 되면 티브이(TV)앞에 앉아, 방구석 1열을 기다리고만 있답니다.

윤종신과 장 아나운서의 편안한 진행에 변영주 감독의 유머 깃든 해박함이 얼마나 조화로운지요. 볼 때마다 웃음과 유익을 동시에 챙겨가는 기분이라, 참 즐겁습니다.

매주 감사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는 모든 관계자와 출연자님들:)

단 하나, 시청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어 글을 씁니다.

지난 8월 1일부터 실내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 규제 법안을 시행하고 나섰는데요. 아마 프로그램 관계자와 출연자 모두가 주지하고 계실 듯합니다.

‘방구석’ 프로그램 제목처럼, 편안하고 부담 없이 과자를 까먹으며, 방구석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인데요.

매주 일회용 컵에 커피를 담아 마시는 모습이 눈살을 조금 찌푸리게 만들더라고요.

많은 사람이 시청하고 인기 많은 작품(프로그램)일수록, 대중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클 수밖에 없는데요. 

방송 녹화에서 까지 ‘굳이’ 일회용컵을 쓰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부채의식 없이 일회용을 쓰게끔 조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앞섰습니다. 

양질의 내용과 좋은 소재를 다루는 만큼, 애정이 깃든 프로그램이니만큼 실망감이 큰 듯합니다.

글을 읽게 된다면 녹화 때 제 의견을 반영해서

부디, 일회용말고 머그잔을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구석 1열 세트장 분위기에 더없이 잘 어울릴 듯합니다.

내용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챙겨가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어주길 부탁드립니다.

이번주, 박찬욱 감독 특집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