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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종영 https://tv.jtbc.co.kr/life 

시청 소감

메시지 과잉이 부른 참사

카카오 계정 조***** 2018-09-12 PM 3:18:05 조회 1168 추천 8

그동안 너무나 많은 스토리를 펼쳐놓아서 그 어디에 집중을 해야 되는지도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라이프는 엔딩에서조차 욕심을 부리느라 그나마 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린것 같았습니다   


 라이프 엔딩은 새로운 사장이 도착하는 장면에서 끝이 났어야 했어요 

 그 장면에서 끝났으면  그래도 좀 덜 허망하고 이 드라마가 뭘 말하고자 했는지를 좀더 생각해 볼수 있는 여운이라도 

 남았을텐데...

 그 장면을 보면서 시스템과 오고가는 사람들속에 구조적인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되더라도...

 뭐 대단한 영웅적인 결과로 종결지어 지지 않더라도...

 단 1원어치라도 변화와 그로인한 성장을 만들어 냈다면 그건  그거대로 의미가 있을것이란...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다음으로 붙은 부록 또는 사족같은  구승효,이노을  연결 장면과  예형제가 형제애를 확인하는 (심지어 너무나 긴 시간을 할애한) 장면이  (작가,연출님의 의도는 알겠지만 굳이 없어도 됬어요)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다 잊게 하면서..시청자에게 허탈함을 준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간 엔딩이란 말까지 나온것 같아요 

갑자기, 이거 뭐야? 내가 구승효 이노을 연결되는것과 예진우 환시 떨치는것을 볼려고 2달 가까이 드라마를 봤던건가....하는 뭔지 주객 전도된 것같은 어정쩡한 황당함과 찜찜함 속에 시청자들을 버려놓고 드라마가 끝나더군요  


너무나 퍼주면서 많은걸 보여주면서 넘치게 끝나는 엔딩에 실망감도 그 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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