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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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 부족한 패널의 깊이
여러모로 좋은 주제를 던지기는 했는데
그 답을 하는 몇몇 패널 분들의 깊이가 부족해보입니다.
혹은 '욕먹을까 조심하는' 면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예컨대, 워킹맘 사연에서 왜 그 부부의 각각 소득은 알려주지 않았는지 (합리성의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그 여자분이 얼마나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커리어 단절을 원치 않는지에 대한 거론이 그리도 부족했는지 보며 내내 불편했습니다. 반대로 남자분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거나 해서 일보다는 육아를 선호할 수도 있는거구요. '엄마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수유 말고도 있나요?
반반결혼 얘기에서도 10원 단위까지 반반 하자 한건 남잔데 그럼 그에 따른 책무도 반반 하자 한 여자에 대한 공감이 부족한 듯 해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화두를 던져주는 프로그램은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패널 재구성되어 지속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세윤 씨는 오히려 생각이 깊어 다시 보게 되었고 장윤주 씨가 그 자리에 참 잘 어울리는 롤모델적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여성 입장 대변을 잘 해주지 못하신 듯 합니다. 하하 씨는 패널로서의 부가가치가 별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