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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5(일) https://tv.jtbc.co.kr/gostop

퇴사하고 육아하는 엄마가 되라고요?

카카오 계정 윤***** 2019-09-16 AM 1:54:59 조회 696 추천 4

 

사회생활 23년차맞벌이쌍둥이 엄마 12년차 여자 사람입니다.

방금 보면서 참 재미있다서로의 입장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했는데

마지막 사연 보면서 뚜껑이 열립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맞벌이 하면서 쌍둥이 키웠습니다.

저도 친정 어머니께서 가까이 사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도 그렇듯이 출산과 육아 역시 부부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일도 육아도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것이 아닌 본인의 몫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누군가 아이를 위해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이 아름다운 희생일까요?

그것은 어떤 사람이 어디에 더 의미를 두고 사는가에 따른 본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그 선택을 희생이라고치장하고 아름답다고 치켜세워 줄 필요가 있습니까?

더더군다나 우리나라에는 노동법이 보장하는 육아휴직제도가 있는데

방송 중에 육아휴직에 대한 언급은 1도 없어 더욱 보기 불편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불리불안이 있거나 아이가 힘들어 하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는 엄마가 되는 것이 왜 당연하고 아름답습니까?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예는 왜 보여 주지도 않고

언급도 하지 않는 것입니까?

육아휴직 제도가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 두거나 퇴사를 전제로 휴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방송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이런 부조리 한 일들을 알리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마의 육아에서의 역할이 중요하고 크기는 합니다만 요즘 같은 세상에 퇴사만이 방법이고 그 선택뿐이라고

몰아가는 듯 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자들이 겪는 유리천정이나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 주는 방송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여자도 똑같은 사람입니다똑같이 공부하고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더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 제시에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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