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가 종료된지 벌써 두달이 다 되가네요. 

불현듯,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 중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팬텀싱어 12분들을 아직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갈라콘도 연기되고, (일산콘과 부산콘이 연기되어 열릴 예정이긴 하지만,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가 진정됬다가도 재확산 될 여지가 많이 남아 있으니, 언제 취소 될지 모르는 상황이구요) 방송에 간간히 얼굴들을 비추시지만, 여전히 그분들의 무대와 노래가 너무나 그립고 애가 탑니다. 

기사를 보니, JTBC에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래을 10월중에 방영한다고 하던데, JTBC는 왜 오디션에만 열을 올리시는지 모르겠어요. 

타 방송사가 오디션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가수에게는 계속해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애청자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수들의 무대를 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이번 팬텀싱어 12분들은 순위가 무색할만큼 완벽한 실력과 예능감까지 갖춘 분들이시잖아요. 

음악프로그램도 좋고, 예능 프로그램도 좋고. 하다못해 갈라콘 실황중계도 좋습니다. 계속해서 이분들을 JTBC 텔레비젼에서 보고싶어요. 

꼭 이분들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작해주셔서, 저희같은 애청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시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