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촬영하는 제작진분들, 배우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드라마 경우의 수 팬으로서 매번 본방사수 하느라 자정넘어까지 깨어 있느라 힘들지만 그래도 잘 보고 있습니다. 

4화까지 보고 난 느낌은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성장물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이 극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렇게 많은 비중을 할애한 거 보면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드라마를 보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보게 되지 않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보면서 다른 캐릭터는 도대체 언제 나오지? 여주인공의 저 장면이 왜 중요하지? 이수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수와 엄마는 사이가 어떻지? 등등 많은 질문이 생기고 일부 우연 장면들은 저에게는 그냥 쉬어가는 시간일 뿐입니다. 우연 이야기/서사 만큼 다른 캐릭터도 챙겨주세요. 특히 이수 가정사, 이수 성장스토리, 이수 생각도 궁금합니다. 4화에서 이수의 성장은 단 몇마디 대사로 제공되더라구요. 물론 극이 전개되면서 더 나올거라 믿지만 지금처럼 하나씩 툭툭 던지듯 나올까 우려됩니다. 

드라마 스토리가 큰 사건이 없이 소소한 재미로 이루어진것 같은데 매회 초반부분이 특히 더 심심한 느낌입니다. 주로 우연 서사가 나오는 부분인데 초반부분을 좀 더 시청자 눈길을 끌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로코라고 느껴지는 순간은 이수가 나올때와 진주 상혁 영희 나올때 뿐입니다. 조금 더 재미있게 부탁드립니다. 

신인배우들이 전혀 어색함 없이 연기를 정말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배우들 보는 재미와 이쁜 화면들 보는 재미로 아직은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재미있는 드라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