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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이연우 심이영
    이연우 심이영의 사진
    준우 모 / 30대 후반. 어리고 여린 엄마. 하지만 책임감 있는

    18살에 준우를 낳았다. 아직도 모른다. 엄마 역할이 무엇인지. 아들과 나가면 엄마인지 연인인지 모를 젊은 엄마. 어린 시절에 아이를 낳았어도 준우를 버리지 않았다. 자신은 준우 아빠와는 다르게 아이를 책임졌다는 자부심도 있다. 하지만 현실이 퍽퍽하여 아이를 매일 돌보질 못한다.

     

    준우부와 헤어지고 지방에서 아는사람과 식당을 운영하며 숙식하며 일하는 중. 열심히 일해 서울에서 준우옆에서 나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이 목표. 늘 혼자 둔 준우가 자신 때문에 학교 문제가 생기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먼 미래를 위해서는 이게 본인의 최선이라 생각한다.

     

    준우에겐 늘 부채감이 있으면서도 이 정도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란 걸 안다. 준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새끼 준우를 믿는다. 그것만이 준우 엄마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잘해주고 싶고. 더 해주고 싶은데. 자신도 어린 엄마라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제는 그런 나약하고 미성숙한 자신을 준우가 챙겨준다. 이런 못난 자신에게서 어떻게 저렇게 착한 아이가 나왔을까 자랑스럽기도 너무 슬프기도 한. 어떻게 해서든 이 험한 세상을 함께 살아 가보고 싶다.


     

  • 최명준 최재웅
    최명준 최재웅의 사진
    준우 부 / 30대 후반, 두려운 게 많은 어른

    스무 살 때 준우모와 철없는 연애를 하다가 사고를 쳐 준우를 낳았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어렸고 모든 게 두려웠기에 도망쳤다. 그 시절의 자신이 비겁했단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 윤송희 김선영
    윤송희 김선영의 사진
    수빈 모 / 40대 중반, 완벽한 워킹맘, 세련미 현실미 가득한 훈육

    요즘 아이들의 가장 핫한 엄마상. 워킹맘.
    외국계 IT 회사 매니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내, 완벽한 엄마, 잘 나가는 직장인. 그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 내 딸도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 성격이 전혀 정반대이다. 수빈은 털털하고 이 정도면 공부 잘하는 거라 빽빽 거리지만. 자신은 늘 만족스럽지가 않다. 여자가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발버둥 쳐야 하는지 이놈의 딸내미가 겪어보질 않아서 엄마 마음을 이해를 못한다. 전교 1등인 휘영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내신이고 수능이고 노하우 좀 캐내면 좋겠다. 하지만 수빈은 영 딴 곳에 정신이 팔려있고 자신만 아등바등 거리는 것 같고.


    그래서 항상 딸 보다 한 발 먼저 오버해서 휘영이 엄마를 찾아간다. 이것으로 항상 수빈과 트러블이 생긴다. 나도 휘영 엄마 잘난 척 하는 꼴만 보면 속이 뒤집혀 죽겠건만. 이 모든 게 다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을 위해서 건만. 가끔은 내 딸이지만 너무 섭섭하고 외로울 때가 있다.

     

    수빈의 아빠는 가정에는 신경 쓰지 않는 타입. 늘 외로운 부부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수빈에게는 전혀 내색 하지 않는 알고 보면 속 깊은 엄마.

  • 유종수 이해영
    유종수 이해영의 사진
    수빈 부 / 40대 중반, 자유로운 영혼, 딸에게만은 좋은 아빠

    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미대교수 답게 아트한 스타일. 동갑내기인 송희와는 서울 대학교 교내동아리에서 처음 만났고 서로의 반대되는 모습에 이끌려 연애를 시작했다. CC로 오랜 시간 연애한 후 결혼한 두 사람. 연애할 때는 서로의 반대되는 모습에 이끌렸지만, 결혼해보니 서로의 반대되는 모습에 부부관계는 점점 소원해졌다. 하지만 수빈에게는 다정하고 편한, 친한 친구 같은 아버지다. 때로는 딸에게 이해와 위로를 바라기도 한다.

  • 박금자 정영주
    박금자 정영주의 사진
    휘영 모 / 40대 중반. 전업 주부. 우울과 조울 그 어느 사이

    맨땅에서 시작해 보란 듯이 번듯하게 성공한 남편. 완벽한 두 아들.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완벽한 사모님이다. 외국에서 학과 탑인 큰 아들. 국내에서 학교 탑인 작은 아들. 학교에서는 휘영이 엄마의 말이라면 명령 그 이상이다. 남편은 말단 직원부터 시작해서 사장이 된 자수성가의 표본. 늘 그 부분이 자랑스러워 아들에게도 그렇게 자라길 요구하는 엄마다. 하지만 그런 휘영의 가정에도 비밀은 있다. 바로 한 번 화나면 제정신이 아닌 남편과 그 화를 다 받아내야 하는 둘째 아들 휘영. 그 사이에서 늘 마음 졸이며 산다. 마음 한 구석에 휘영에 대한 안쓰러움과 나서서 막아줄 수 없는 미안함이 공존한다. 하지만 남편에게 비위 맞추며 살아야 그나마 이 가정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 밖에서 보면 그래도 완벽한 가정이니까.

     

    그래서인지 학부형 모임에서는 늘 과시하고 오버한다. 행복한 척하기 위해.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남들 앞에선 우아하게 행동하지만 집에선 항상 우울증 약과 술을 달고 산다. 휘영을 감싸 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도 일관적이지 않게 아이를 대하며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준다.

     

     

  • 마윤기 성기윤
    마윤기 성기윤의 사진
    휘영 부 / 40대 후반. 대기업 계열사 월급 사장

    흙수저로 태어나 어렵사리 명문대를 졸업하고, 악착같이 경쟁하고 밟고 올라온 끝에 대기업 계열사 사장자리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밖에선 어려운 환경에서 착실한 노력을 통해 성공한 기업인으로, 힘든 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워너비 같은 존재. 말 그대로 개천에서 난 용. 21세기 성공 신화의 표본이다. 그래서 휘영도 그 권력을 이어받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집에 오기만 하면 냉정하고 잔인한 폭군.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완벽 그 자체였던 첫째와는 달리 나약한 모습만 보여주는 휘영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 폭력을 쓰고 폭언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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