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승 진출 3팀
미라클라스
- 김주택성악가 세계적인 오페라스타
- 박강현뮤지컬 배우 꽃미남 라이징 스타
- 정필립합창단 단원 건강한 음색의 농부 테너
- 한태인대학생 댄디한 만능 베이스
에델 라인클랑
- 김동현독일 유학생 독일에서 온 베이스바리톤
- 안세권성악가 무대를 집어삼킨 폭풍 테너
- 이충주뮤지컬 배우 마성의 섹시 보이스
- 조형균뮤지컬 배우 대학로 뮤지컬 간판스타
포레스텔라
- 강형호화학회사 연구원 장르 파괴 괴물 보컬
- 고우림대학생 여심저격 로맨틱 베이스
- 배두훈뮤지컬 배우 호소력 짙은 감성보이스
- 조민규성악가 희귀한 보이스 광풍 테너
The essential thing is the 'opus' which leads to the goal.
'That' is the goal of a lifetime."
- C.G. Jung
미라클라스의 무대가 그러했습니다.
우승을 넘어선 무대 자체를 지향한 무대..
그 자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미라클라스라는 아름다운 작품..
단위 자체가 다른, 천 단위에서 만 단위로 넘어가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무대를 펼친 팀이 우승팀이 되지 못하고,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노래를 부른 팀이 우승팀이 되지
못한 이 불일치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음악 경연은 음악성으로 승부가 나는 것이 맞고, 무슨 일이든 본질을 놓치는 순간 수명을 다한 거라고 봅니다.
시즌1의 결과를 보면서 대중성의 장에서 음악성을 지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하게 되고 신뢰감을 갖게 되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노래를 좋아하고 그것이 잘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소리의 풍성함과 견고함, 탄탄하게 받쳐주는 소리, 밀도감 있는 소리가 무엇인지 조금씩 듣는 귀가 생기고,
감성이 담겨지는 소리와 감성을 연출해야 하는 소리에 대한 분별력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심이 전해지는 소리와 진심을 연출해내는 소리의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제가 미라클라스를 아끼는 이유도 엄밀히 말하면 소리보다 그 소리에 담긴 그들의 진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의 진심어린 소리들이 갖고 있는 파워풀함과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