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가위 대점검, 기막힌 차례상?!

■ 수상한 차례상 대행업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푸짐하게 차린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가족의 정을 더한다는 명절, 추석.
그러나 명절 준비에 드는 육체적, 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이제 명절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가장 부담되는 연례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주부들의 부담과 더불어 기러기 아빠, 비혼자의 증가 등,
가족 형태가 변하면서 전통적인 차례상 준비 대신에 최근 몇 년 사이에 각광받는 것이 바로 차례상 대행업체다.
비용만 지불하면 당일 준비한 음식으로 정성스럽게 차례상을 준비해준다는 대행업체,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해마다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것이 바로 이 차례상 대행업체들이라고 하는데…

배달이 지연되는 사례는 기본, 여기에 상한 음식까지 배달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차례상 대행업체,
대체 이 차례상 대행업체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주부들에게 가중되는 차례상 차리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장했던 차례상 대행업체,
혹은 제수 음식 판매점에서 벌어지는 각종 꼼수를 파헤쳐 본다

■ 한가위 식품, 둔갑술 완전정복
한국 물가협회에서 발표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0만 5610원!
과연 해마다 발표되는 이 가격으로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일까,
미각 스캔들이 정부 발표의 금액으로 추석 장보기에 도전해 본 결과 4인용 상차림으로는 불가능한 가격,
명절을 바로 앞둔 장바구니 물가는 고공 상승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음식을 조상들과 가족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이 비싼 가격을 당연하게 지불하는 소비자들,
그렇다면 이 식품들은 우리가 낸 가격의 가치를 하는 것일까?

명절을 앞두고 고공행진하는 제수용품 가격들, 그만큼 기승을 부리는 것이 바로 원산지 둔갑술이다.
특히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원산지 점검이 허술한 고사리,
굴비는 명절 때마다 둔갑술을 가장 많이 부리는 품목이라고 한다.
보따리 상이라고 하는 중국 밀수업자들이 배를 통해 검역도 받지 않고 수입하는 중국산 고사리들,
바로 이 고사리들이 약 5, 6배나 비싼 국내산으로 판매되고 있다는데…

고사리만큼 국내산으로 빈번하게 둔갑하는 것이 중국산 냉동 조기,
이 냉동조기가 해동 후 고가의 영광굴비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는 것인데…
일년 중 가장 물가가 치솟는다는 명절,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고가를 지불해야 하는 소비자를
속이는 명절 음식 둔갑술을 파헤친다

■ 16만원으로 차례상 차리기
수확을 앞두고 이어지는 태풍, 폭우, 올해 추석은 다른 여느 해보다 차례상 준비가 부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명절만 되면 당연지사로 받아들였던 물가폭등,
과연 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장바구니 물가의 요동으로 전국민이 고통받는 요즘, 명절 앞에서도, 태풍 앞에서도 일년내내
같은 가격으로, 20, 30% 더 싸게 생활의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의 올해 추석 예상비용은 약 16만원, 세계 최고의 물가 상승율로 악명높은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바로 그 답은 협동조합에 있다. 협동조합은 생산자와 판매자들의 조합원이 돼 필요한 만큼 생산량을 계약하고
직거래라는 유통방법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산판매 조직이라고 하는데…

더 믿을 수 있는 식품과 상품을 더 싼 가격으로 마련해 올 추석을 보내는 협동조합 가입자들,
그들만의 추석 보내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