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뇌 발달을 돕는 중요한 에너지원인 기름! 튀기고, 볶고 기름진 음식이 먹음직스럽기 마련이지만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하지만 좋은 기름은 내 몸을 살리는 약이 된다는 사실. 좋은 기름으로 내 몸을 살리는 방법! 오감도에서 추적해본다.


# 온가족 건강 비법은 오소리 기름?!
경남 산청, 그야말로 온 가족이 잔병에 시달리는 환자가족이 있다?! 상 위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 병원진단서들. 늘 약을 달고 살았던 이 가족을 살린 명약은 바로 오소리기름이라는데. 폐렴과 결핵에 시달리던 남편 김상창씨, 안구 건조증, 위염. 십이지장염, 신장염을 앓았던 아내 김점련씨도 오소리기름으로 모든 병을 치유하셨고 중풍으로 수족을 못 쓰시던 팔순 이삼석할머님도 지금은 동네 마실이 취미생활일 만큼 정정하신데다 흰머리 아래로 이젠 검은 머리까지 나는 기적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라 주장하는 건강가족의 비법, 오소리기름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 돼지고기 기름, 약인가 독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 그만큼 가장 많은 양이 소비되는 고기는 바로 돼지고기! 하지만 건강과 미를 고집하는 웰빙족의 기피대상 1호도 바로 돼지고기인데. 웰빙족들이 진저리를 치는 것은 바로 돼지기름~ 하지만 이 돼지기름이야말로 최고의 다이어트식품이자 위벽을 코팅해주는 최상의 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돼지고기 기름은 필수지방산으로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과 마찬가지로 위벽을 코팅하는 역할을 해 위산에 의해 파괴될 수밖에 없는 채소나 과일 속 비타민을 보호해준다는 것.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어르신은 약 대신 삼시세끼 돼지고기만 먹음으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놀라운 사실. 돼지고기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인가, 비타민을 지키는 아군인가? 오감도 카메라가 검증해본다.

# 다슬기가 알려준 기름 이야기
일 년 열두 달 냇가를 뒤지고 사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오감도 카메라 대구로 출동했다! 과연 동짓달 살얼음 낀 냇가 속에 있는 김삼정씨를 만났는데. 그가 한겨울에도 물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간경화를 다스려준 다슬기를 잡기 위함이라고. 다슬기 진액을 빼서 항아리에 넣고 달이기를 무려 9일! 옛 방식 그대로 다슬기 기름을 만들어 복용하지 어언 30년. 그간 자신의 병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많은 이들의 병을 치유했다고 믿고 있었는데. 김삼정씨의 새 삶을 있게 해준 다슬기 기름의 정체를 밝혀본다.

# 팔방미인 대나무 기름, 죽력
예부터 한의학이 인정한 한약재로 여러 질병을 치유했던 대나무. 그런데 이 대나무를 농축하고 고아서 기름으로 만든다? 3대째 기술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명인 심재탁씨의 죽력 속 숨은 비밀을 찾아 대나무골 전남 담양을 찾아간 오감도 카메라. 3-4년 묵은 대나무 암대와 숫대를 골라 마디 쪽을 중심을 잘게 쪼개 항아리에 넣고 왕겨와 황토, 그리고 인고의 정성으로 만든 죽력은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다는데. 전통방법으로 만드는 죽력 제조현장을 오감도 카메라가 찾아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