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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종영 https://tv.jtbc.co.kr/docu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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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점령의 3개월 서울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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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4 (Sat) 21:55 방송 이용요금 1,000원

1950년 6월 25일, 급작스러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28일 새벽 2시 30분, 국군은 서울이 북에 점령당하자 한강교를 폭파해버린다.
당시 서울에 남아있던 시민은 100만 명!
그들은 9월 28일 다시 서울이 수복되기 전까지 북한의 인민치하를 버텨야만 했다.

당시 서울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 인민치하의 서울과 참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집채만 한 탱크가 들어섰던 종로와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 무자비한 총살들!

전쟁 발발 이후 국군은 끝없이 후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승만 정부는 사실을 숨긴 채 적을 격퇴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라는 방송만 되풀이했다. 이를 믿었던 시민들은 한강교가 끊어진 28일, 종로에 집채만 한 북한군 탱크가 들어선 후에야 전쟁을 실감해야 했다. 이후, 학교는 수업 대신 인민재판이 열렸고 수많은 사람이 총살을 당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 시체들이 산처럼 쌓이고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그것이 북한 치하 3개월의 시작이었다.

사상의 차이로 같은 학교 친구에게 맞아 죽고, 고문을 당해야 했던 어린 남학생들!

북한군은 서울 점령 후, 서울에 있던 좌익 세력에게 소위 ‘빨간 완장’을 채워주었다. 그들은 북한군을 대신해 같은 동네에 살던 시민들을 감시하고 사상교육을 받게 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완장을 찬 좌익학생들은 같은 학교 친구들을 잡아가 모진 고문과 총살을 자행했다. 다행히 겨우 도망쳐 나와 살아남은 이들도 있었지만, 휴전 후 학교에 돌아온 친구들은 반도 채 되지 않았다. 겨우 목숨을 부지했던 학생은 이제 80이 넘은 노인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그때를 떠올리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아파져 온다. 그들에게 북한 치하의 3개월은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북한 치하의 3개월을 치열하게 기록했던 사람들!!

이번 다큐쇼 6.25 특집에서는 사학자 김성칠이 생전 일기 형식으로 한국전쟁을 기록한 <역사 앞에서>의 원본을 공개한다. 또한, 아들 김기협 씨를 통해 일기에 밝히지 않은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뿐만 아니라,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 화백이 한국전쟁을 그림으로 기록한 <6.25 화보집>과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을 함께 밝힌다. 인민재판과 식량 부족으로 겨우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어야 했던 3개월. 그렇기에 더욱 귀한 두 자료를 통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북한 치하의 3개월을 전한다.

딸의 목숨과 바꿔야 했던 노래, 단장의 미아리 고개

전쟁 발발 당시 마산에서 활동하던 반야월 씨. 아내와 두 살배기 어린 딸이 외롭게 서울에 갇혀 3개월을 버텨야 했다. 쉽게 식량을 구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어린 딸은 결국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반야월 씨가 딸아이를 위해 지은 노랫말이 바로 <단장의 미아리 고개>다. 딸 박희라 씨를 통해 어린 딸을 앞세운 상처로 평생을 힘들어해야 했던 故 반야월 씨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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