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대손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운찬 솔직고백, "지난 4번의 대선에서 계속 DJ만 찍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일밤 JTBC에서 첫 방송되는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가 되면 충청도 사람들이 다 박 위원장을 찍으리라 쉽게 생각하지말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면서 충청도 표를 다 가져가 버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박 위원장이 충청도 표를 다 가져갔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충청도(민심이) 지금 굉장히 복잡하다. 충북은 민주당이 아주 세고,충남은 자유선진당도 있다"며 "선거 정치가 그렇게 (박 위원장이 충청 표를 다 가져갈 정도로) 간단하게 움직이는 것이라면 누구든 못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또 "총리 재직 당시 '4대강' 대신 '2대강' 사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안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둘이 만날 때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면서 "그때 '이 조그만 한반도에 대운하를 만드는 건 절대 반대'라고 밝히면서 '4대강 사업도 규모와 속도를 조절해 영산강과 낙동강 상류만 개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대통령이 "총리가 우리 사업을 몰라서 그런 말하는데, 강은 상류와 하류 한꺼번에 개발해야한다'고 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1971, 87, 92, 97년 대선에서 계속 김대중 전 대통령(DJ)만 찍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영남 사람들이 너무 오래 했으므로 호남 사람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J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노력도 많이 하고 생각도 깊은 것 같아서 찍었지 무슨 정치적 서클에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며 "DJ를 일생에 세 번 밖에 못봤다"고 덧붙였다.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각계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인사들과 심층대담을 통해 속살을 벗겨보는 본격 시사 토크쇼(목요일 밤 11시)로 취재 경력 20년 이상의 신예리·강찬호 JTBC 기자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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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3회 예고편
2012.03.01 (Thu) 23:0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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