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요 메뉴 영역

본문 영역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012/07/29 종영  https://tv.jtbc.co.kr/directtalk

 

곽승준 1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3.23 (Fri) 23:00 방송

[이번주 초대손님]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JTBC 시사토크쇼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가 '왕의 남자' 'MB맨'으로 불리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을 만났다.

까마득한 고등학교 시절, 부친이 다니던 현대건설 씨름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처음 본 곽 위원장은 이후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캠프에서 인연을 이어왔다. 'MB의 양아들'로 통하는 만큼 이 대통령에게서 가끔은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는 곽위원장은 신세대적 취향을 가진 문화계 마당발답게 작년 말, 손수 개콘 '비대위' 멤버들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성사 직전 갑작스런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인해 취소됐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또 청와대 안에서 이 대통령은 복사 종이 하나도 새 것을 꺼내지 말라고 할 정도로 구두쇠라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

'MB노믹스 설계자'로 불리는 곽승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초기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의 비화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자신을 포함한 개혁실용파들이 MB노믹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선투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말하면서 본래 MB노믹스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추구했지만, 과거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강만수 진영의 훈구파가 득세하면서 MB노믹스가 좌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노선 전환의 결정적 계기는 '촛불시위'였고, 이 대통령도 이를 기점으로 급격히 수구적으로 변했으며, 747공약은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감세정책도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훈구파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기업에 대한 쓴 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우수한 자본과 인적자원을 가진 대기업들이 3~40년 먹거리 만드는 데 도전할 생각은 안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영역을 침범한다며 '국민연금의 주주권'을 통해 국민의 힘으로 재벌을 견제해야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정기획 수석 시절, 밤 10시 심야학원 금지 등 강성정책을 쏟아놓은 데 대해서는 교육개혁은 교육부 스스로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깃발을 들었다고 강조하면서 즉 당시 불거졌던 '월권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곽승준 위원장의 가족사도 공개된다. 만난 지 4일 만에 청혼하고 결혼과 신혼여행까지 4주 만에 뚝딱 해치운 사연, 자신의 잘 생긴 얼굴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얘기부터 위로 누나 곽금주 서울대 교수, 아래로 동생 곽승엽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등 삼남매가 교수다 보니 셋이 모이면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동시에 자기 얘기만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즉석에서 이종격투기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수준급의 비트박스 실력도 선보였다.

쿨보수를 자처하며 클럽 디제이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하는 '튀는 관료'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 ?나는 누구냐'편은 오는 22일 목요일 밤 11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펼치기

다른회차 보기

SHOPPING & LIFE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