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요 메뉴 영역

본문 영역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012/07/29 종영  https://tv.jtbc.co.kr/directtalk

 

나경원 1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5.13 (Sun) 07:40 방송

[이번주 초대손님]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서울시장 선거 패배, 공천 낙천과 불출마 등 연거푸 고배를 들며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왔던 나경원 전 의원이 JTBC 시사토크쇼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다가 속이 아파서 깬다"고 털어놓은 나 전 의원은 당에 대한 서운함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가 애초에 불리한 구도인 줄 알면서도 자신은 몸을 던졌지만 선거 패배의 멍에를 홀로 짊어지게 한데다 공천에서도 배제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나 전 의원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나꼼수가 제기한 각종 의혹들이 악재로 작용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7.19% 득표율 차이로 새누리당이 패배했던 반면 이번 총선은 막판에 김용민 막말논란 등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정당 득표율 기준으로 6% 가량 졌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면서다. 외형상 승리지만, 내용적으로는 좋아지지 않았고, 이는 서울 시장 보궐 선거 이후 불거졌던 책임 논란을 달리 볼 수 있는 증거가 되지 않겠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당시 박근혜 위원장의 지원이 소극적이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손수조 후보 지원할 때는 (박 위원장이) 마이크도 잡고 손도 열심히 흔들어 줬지만 그 땐 그런 게 좀 없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더라"며 우회적으로 속내를 비쳤다.

이 날 나 전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답변했다. '1억원'으로 부풀려진 피부과 논란도 실제로는 경락마사지, 비타민 주사 등 1년간 한달에 한번꼴로 시술을 받고 550만원을 지불한 게 전부라는 것이다.

무혐의로 결론난 기소청탁설에 대해서는 "아내가 그런 상황인데 차라리 남편이 전화 한 통 했다고 죄송하다고 해라"며 권유하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자위대 행사참석'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시인하면서 그 뒤 3년간 일본과 관련된 행사는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말해 속앓이가 심했음을 짐작케 했다.

의혹 제기의 중심에 있었던 '나꼼수'를 향해서는 "대안언론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싶다면 책임성을 좀 더 갖춰야 된다"고 직언하는 동시에 나꼼수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이번 대선에서는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당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며 자신에게 날선 비판을 가한 대학동기 조국 교수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니까 그렇다"고 이해하면서 선거 직전 문자를 주고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평창스페셜올림픽'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전 의원은 정치에 몸담고 있을 때는 주어진 일을 했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로 불리는 스페셜올림픽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전경련을 설득하는 등 예산 마련에도 애쓰고 있는데 국회의원을 그만두니 후원금이 안 걷힌다며 조직위에서 걱정 아닌 걱정을 하더라는 말도 전했다. 향후 정치재개와 관련한 질문에는 한 때 정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그만 두고 말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하면서 내년 스페셜올림픽 잘 치르고, 길게 생각해 보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밖에서는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인 나 전 의원도 보통 부인들처럼 밖에 나가면 남편 흉도 섞어 본다면서 동갑내기인 남편이 별로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집에서 자신은 '무수리'라고 표현했다.또 남편과 생일도 이틀 차이여서 선물을 서로 퉁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자녀들에 대해 애틋한 맘을 전하기도 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손수 끓여준 된장찌개를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는 아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쓰는 시간에 인색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하는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는 5월13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재방 14일 월요일 오후 4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펼치기

다른회차 보기

SHOPPING & LIFE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