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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1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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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Sun) 07:40 방송 이용요금 1,000원

이번주 초대손님 [류우익 통일부 장관]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가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준비기금 ‘통일항아리’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류 장관은 대국민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독일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혼란이지만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라고 말한 것과 "한국이 독일보다 통일준비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일화도 소개했다. 관련법 제정이 비록 18대에서는 무산됐지만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거라고 확신했고, 밤낮으로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겠다는 의욕까지 보였다.

MB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항간의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남북교류의 측면만 놓고 봤을 때는 실패일지 모르겠으나 교류란 정상적 관계에서 안정적으로 가야하는 것이므로 남북관계의 토대를 정상화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반드시 겪어야 할 진통이지 실패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취임 이후 유연화 조치 등 남북교류에 전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평가받는 류 장관은 사실상 그 모든 노력이 김정일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흘러나온 '방북설'의 진위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단, 남북 대화채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 왔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고, '5.24 조치'도 손실을 입은 기업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해제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논란이 된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만일 종북 의혹을 받아온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19대 국회에 등원해 기밀 대북정보를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체제를 부정하는 사람에게 체제를 파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화제를 돌려, 요즘 이 대통령의 신임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항간의 분석이 있다고 말하자 "통일부 장관을 신임 안하면 어떻게 맡겨놓겠냐"고 되받아치면서 "장관이 잘못한 것은 대통령이 말할 수 있다"는 유연한 답변을 내놨다. 최근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과, 장관 관사 건립계획을 접은 것도 이 대통령의 질책 때문이었다는 보도를 의식했는지 "보도 그대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권 초기 정두언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권력 사유화'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다고 자신이 위세를 부렸다거나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젊은 정치인은 한 마디씩 해야 한다"며 통 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구상을 입안하기도 한 류 장관은 "대운하는 여전히 좋은 정책"이라며 "광주와 대구가 항구가 될 기회를 놓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중 항구가 아니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운하로 MB가 욕을 많이 먹었는데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히려 "대운하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직격토크의 촌철살인 인물평 코너에서 류 장관은 'MB는 정교한 불도저'라고 평했다. 북한이 연일 이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공세를 펴는 데 대해 "오래 사시겠습니다"라고 말하자 MB가 "진지한 욕이라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효력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박근혜 의원은 "절제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은 상당히 매력이 있다고 본다며 의외로 호평했다. 오랜 인연이 있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는 '거침없다는 표현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손학규 전 대표는 학교 다닐 때 연극을 했다면서 '재기가 넘치는 사람'으로 평했다. 상주 출신으로 동향인 김부겸 전 의원은 '지고도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 세워주었다.
영화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 리분희 선수의 재회가 추진되다 통일부의 최종 불허방침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류 장관은 '불허가 아니라 유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북의 도발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고, 영화 '코리아'를 곧 볼 계획이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북돋우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버킷리스트'를 묻자 지리학자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북한 지역을 답사한 뒤, 자신의 저서 '장소의 의미' 1,2권에 이은 3,4권을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 '류우익 장관' 편은 5월27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재방 월요일 오후5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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