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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9 종영  https://tv.jtbc.co.kr/directtalk

 

이장수 1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7.15 (Sun) 07:40 방송

[이번주 초대손님] 이장수 감독

중국에서 만년 꼴찌팀을 우승팀으로 올려놓던 성공신화의 주인공, '중국판 히딩크' 이장수 감독이 광저우 구단으로부터 일방적인 해임 통보를 받고 지난 6월 13일 쓸쓸히 귀국했다.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이장수 감독을 만나 해임의 속사정과 이후 심경, 중국 프로축구의 실상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광저우의 일방적인 해임에 대해 이장수 감독은 씁쓸해 하며 말문을 열었다. 해임 통보를 받은 건 지난 5월 1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가 예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직후라고 한다.

경기를 끝내고 중국으로 돌아온 이 감독에게 그룹 회장이 "미안하다. 어쩔 수 없이 교체하게 됐다"라는 말만 남긴 채 해임을 통보했다고 했다.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던 데다 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개월이나 남아있던 터라 광저우의 해임 통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자존심마저 잃고 싶지는 않아서 이유를 꼬집어 묻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2부 리그에 있던 변변찮은 광저우를 2년 만에 1부 리그 우승팀으로까지 올려놨던 이 감독으로선 광저우팀이 이같은 결정이 무척이나 안타깝고 섭섭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의 경질 소식을 들은 중국 팬들도 "어려울 때 같이 건너자던 구단이 다리를 건너고 나니까 다리를 잘라버렸다"며 분개했다고 한다.

사실 이탈리아 출신 리피 감독으로의 교체설은 이 감독의 해임 6개월 전부터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지만, 이 감독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무시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해임통보를 받고 보니, 구단에서 이미 감독 교체 결정을 내린 채 시기를 봐왔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이 감독은 중국에선 때때로 큰 이슈거리를 만들어서 '구단 띄우기'를 하는 관례가 있는데다 차기 최고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열혈 축구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구단이 정치적인 계산을 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해임 직후 K리그로부터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중국 1부 리그의 유명 구단 두 팀으로부터도 감독 제의가 왔다. 하지만 이 감독은 복잡한 심경을 추스르기 위해 연말까지는 어떤 팀도 맡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심하고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겨울 박지성을 런던에서 만나 이같은 사실을 본인에게 전했으며, 그때까지 박지성 본인도 이번 이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장수 감독이 꼽은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골키퍼는 이운재, 수비수로는 홍명보와 이정수, 유상철, 이영표 선수를, 미드필더는 김남일과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선수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공격수로는 황선홍과 박주영 선수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평소 경제적인 이유로 축구를 배우지 못하거나 도중에 포기하는 어린 선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죽기 전 반드시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축구 유망주들의 후견인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이장수 감독이 출연하는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7월 15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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