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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9 종영  https://tv.jtbc.co.kr/directtalk

 

조경태 1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7.22 (Sun) 07:40 방송

[이번주 초대손님] 조경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민주통합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레이스의 테이프를 끊은 자칭 '민주통합당 제1호 대권주자' 조경태 의원. 조 의원은 스스로를 '제 2의 노무현'라 내세우며 2002년 기적의 대선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쓰겠노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내가 문재인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 "5대 문재인 불가론" 등을 주장해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 3선 의원이지만 아직까지는 인지도도 낮고, 당내 지지도가 낮은 조 의원이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진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조경태 의원을 만나 그의 대선 출마 소감과 각오, 경선 룰, 당내 다른 후보들에 대한 생각 등을 속속들이 시원하게 들어봤다.

최근 유독 문재인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조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많은 대선주자들이 "링 위에 올라왔으면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하는데 다들 글러브를 내려놓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다"며 치열하게 서로 검증하고 성실하게 답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간곡하게 부산시장 출마를 권했을 때 '정치에 뜻이 없다'고 외면했던 인물이었다면서 상황이 달라지자 이제 와서 태도를 바꾸는 게 바람직하느냐고 기회주의자라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또 노 전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도 있다면서 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여론조사가 입증하듯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문재인 후보보다 조 의원 자신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후보와 붙어서도 문재인 후보보다는 자신이 국민들에게 더 감동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당내 대선 경선 룰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소견을 풀어냈다. 빅5로 경선후보를 압축시키는 예비경선, 컷오프제에 대해서는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만약 2002년에 컷오프제가 있었더라면 초반에 지지율이 최하위였던 당시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모든 후보들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줘야 '꼴등이 1등이 되는 감동의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혹시 '빅5'에 들지 못할까봐 컷오프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꾸준히 5위 안에 들고 있다며 반박했다. 최근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경선룰과 관련해 연대해서 한목소리로 결선투표제 도입 등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룰을 바꾸자는 것 역시 또 다른 담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른바 '친노 패권주의'가 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난 19대 공천과정에서도 학살 수준의 심각한 '줄 세우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정 계파에 줄을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선 현역인 조 의원 역시 1차 공천에서 배제됐었다고 털어놨다. '부산에서 3선한 조경태에게 어떤 배려도 하지 않는 민주통합당은 조경태를 강하게 키우는 훌륭한 당'이라며 우회적으로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던 시절 이야기도 풀어놨다. 95년, 부산의 시장을 지나다가 어려운 장사꾼들이 거칠게 단속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어려운 서민들을 대변하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그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지역 연고도 없는 YS의 측근 인사가 '전국 최다득표를 노린다'며 부산에서 출마하려 하자, 당시 스물여덟의 공학박사이던 조의원은 '그 오만함은 막아보겠다며' 단돈 300만원을 들고 국회의원 출마에 나섰다고 한다. 당시 조 의원의 선거 홍보물은 세간의 화제가 됐는데, 그 이유는 웃통을 벗고 찍은 사진을 홍보물에 실었기 때문이라고. 파격적인 조 의원의 홍보물은 과다노출 논란을 불러왔고, 선거법상 위반 여부가 진지하게 검토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내가 벗은 뒤 오바마도, 푸틴도 따라하더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들조차도 조경태를 벤치마킹했다"며 네스레를 떨었다. 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정치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지만 아내는 내 편에서 응원해준 유일한 사람"이라며 아내에게 존경을 표시했다.

조경태 의원이 출연하는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7월 22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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