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고 혼란스럽기만 한 가정환경에 준영은 한층 더 엇나가기 시작한다. 석연찮은 준영의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다경. 그녀는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준영의 보호자는 지선우가 아닌 여다경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선우는 자신과의 연락과 만남을 거부하는 준영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고통스럽지만 아들을 위해 선우는 고산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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