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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일지

어기영 친구 박창식

세계의 끝 2013-03-28 PM 4:26:51 조회 835 추천 0

 

선배의 사망 소식을 접한 어기영은 겁에 질려있는데..

 

 

이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라면을 먹었던 기억.

친구 박창식과 함께 라면을 나눠주며 한 냄비에 같이 먹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겁지겁, 창식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어기영.

 

너무 늦진 않았겠지.. 설마 또 나때문에 다른사람이 피해를 보진 않았겠지..

그게 하필 내 친구 박창식은 아니겠지...

 

더 큰 절망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어기영이겠죠..?

 

 

 

집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더 초조해진 어기영.

 

 

결국 어기영은 관리인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어기영 曰 " 창식아! 박창식!!!! "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흉칙한 친구의 모습.

욕실로 차마 들어가지도 못한 어기영은 그대로 헛구역질을 하며 도망칩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전속력으로 절뚝거리는 다리를 쥐고 도망칩니다.

너무도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자꾸만 떠오르는 친구의 모습.

 

 

괴사로 인해 움푹 함몰된 피부,

흉측한 모습으로 죽은 친구의 모습에 자신때문이라는 생각에

너무 무서운 그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뚝뚝 흐르는 눈물.

 

정말.. 더 이상 그 누구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어기영의 눈물을 어떤 이도 닦아줄 수없는 상황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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