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이지행
친구, 박창식이 바이러스에 걸렸을거란 생각에 급히 집을 찾아가는 어기영.
기억 나시나요?
친구의 생각에 마음이 너무 급한 나머지, 어기영이 또 놓친 한가지가 있습니다.
친구 박창식 집 건물에 사는 꼬마 이지행.
아직, 바이러스라는 단어조차 알기에 너무 어린나이.
그렇게 너무도 쉽게 지나치는 것만으로 어기영이 만진 봉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쉽게 감염이 되버린
꼬마 어린이 이지행.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끝에야..
그 건물에서 유일하게 감염된 환자가 지행이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주희와 일행들은 또 한명의 감염 소식을 듣고 착잡한 마음에 길을 나섭니다.
주희 曰 "이지행씨 계십니까?"
가족 역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저 어리둥절한 표정이 정말 더 마음에 아팠습니다.
무얼 안다고 무얼 잘못했다고, 어리다는 이유로 감염이 되어버렸을까요...
어른들보다 면역력이 더 약할 수 밖에 없는 지행이
결국 또 몇시간 지나지 않아 다른 감염자들과 같은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 어린 얼굴에 흉측한 피가 흐릅니다.
어린 나이에 이 고통을 어떻게 참아낼 수 있었을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엄마랑도 떨어져서 씩씩하게 나서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지행의 부모..
지행을 안고 있었던 지행의 엄마와 같은 곳에 있던 아빠는 과연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