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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게임 - 크라임씬>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s://tv.jtbc.co.kr/crimescene


시청자 게시판

[시즌2-감상] 바뀐 rule이 '몰입도, 긴장'을 모두 떨어뜨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UNKNOWN 최***** 2015-04-09 AM 6:16:16 조회 830 추천 2

시즌2-01회는 안타깝게도 지루했고 산만했습니다.


전시즌을 무척 재미있게 봤고 많은 기대를 하며 시즌 2를 기다리던 시청자로서 개선되었으면 하고 희망하는 바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활시킬 필요가 있는 시즌1의 rule>


1. 사이렌이 울리면서 공개되는 살인현장

'나래이션과 이미지'로 직접 설명을 하며 사건현장을 공개한 01회의 초반부는 긴장이 적었고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전 시즌에서는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며 사건현장이 공개되었고 이에 출연자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시청자들이 덩달아서 호기심을 갖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게끔 만들어 자연스럽게 몰입을 시키는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현장조사 시간제한

전 시즌에서 많은 증거를 찾고 싶어하는 출연자들이 시간이 흘러감에따라 압밥을 받는 모습에서 시청자가 느낄 수 있었던 서스펜스가 이번 회에서는 사라졌습니다.


3. 현장 조사 후 갖던 브리핑 시간

'네가 범인이네, 재가 범인이네' 설전을 버리며 갈등구조를 명확히 보여주었고 그 와중에 유머스러운 상황까지 생산하던 브리핑시간의 생략은 전시즌과 달리 프로그램을 밋밋하게 흐르게 만든 또 하나의 원인이라 느꼈습니다.


4. 출연자들이 돌아가며 서로를 호출해 심문하던 제도

서로가 서로를 의심는 상황의 긴장'을 높이고, 표를 모으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포섭하려는 단합과 분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스템이 바로 '심문 제도' 였다고 생각합니다. 심문 제도가 사라지고 나서 긴장감마저 같이 줄었습니다.




<시즌 2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1.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탐정 

-탐정이나 나머지 출연자나 가지고 있는 정보는 동등한데 권한만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타당성을 느낄 수 없는 2표가 탐정한테 주어짐으로 인해, 1시간 내내 현장조사를 하며 모아온 증거보다 탐정 개인의 독단적인 판단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탐정이 가진 2표는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장에서의 증거조사'가 시청자한테 중요하지 않게끔 보이도록 만들고 이는 당연히 재미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초반 6분 가량을 나래이션과 홀로 현장조사를 하는 '장진 탐정 원샷'으로 사용하셨는데 재미 보다는 지루함이 컸습니다.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는 탐정이라는 존재는 전시즌에서 모두가 범인일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의심하며 팽팽하게 유지하던 긴장감을 이완시키고 심지어 맥을 풀어버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2. 전현무의 부재 때문인지 느껴지던 산만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시즌과 달리 출연자들이 산만하고 각자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개인 의견을 모두 말하였습니다. 시즌 1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시즌2 0회의 기발함에 감탄한 시청자로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을 크게 느껴 이렇게 비판적인 감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꿀잼 크라임씬 시즌1을 만든 실력있는 제작진분들인 만큼 시즌 2역시 big재미를 주실거라 기대하며 이와 더불어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조인스 계정 j***** 2015-04-09 23:41:00
    개인 호출로 심문하던 제도 부활에 동의합니다. 플레이들간의 심리전을 보는 재미를 기대했는데 없어진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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