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였습니다. 이 드라마 통틀어서 제일 슬펐던 장면은 은기 죽을때...그만큼 연기를 너무 잘했고 자연스레 감정 이입이 됬습니다. 그 전처럼 "난 지옥에 있었어"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도 아니고 딱 과하지 않은 대사와 감정처리로 너무 슬퍼서 좋았습니다. 연기력 정말 좋은 배우네여..... 마지막 결말은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하지 않았고 적당했습니다. 오히려 인엽이가 무명이랑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게 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해 몇명의 사람이 죽었는데...아쉬운것은 인엽 스스로 떠난게 아니라...강요에 의한 선택이었다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또 마지막 윤옥이네 몰락은 약간 개그틱하게 만들었는데..솔직히 드라마 전체적으로 작가분들은 크게 기대에는 못미치는 부분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마지막 은기와의 회상씬도  아련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정유미씨가 좋은 배우라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외 김갑수 아재 연기도 너무 좋더군여..이방원 아재도 좋구......전체적으로는 매회 아쉬움이 가득해서 안티같은 비판글도 많이 남겼지만...그만큼 애정이 가는 캐릭터와 드라마였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연기 또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