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이후코드를 보며 코드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능 싸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그런 느낌이 더 컸고, 이후에 새로운 방식의 자물쇠 게임들에서는 솔직히 제작진이 만들어낸 억지스러운 게임이라고 느껴졌던 게 더 많았던 것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의도나 기획이 지니어스 때와는 달랐던 건지, 틀어졌던 건지 결국 필승법은 똑똑한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졌고 그래서 코드라는 프로그램이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찌됐건 코드 출연자 중 단연 지능적으로 돋보였던 사람은 오현민이었고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는 오현민이 가장 유력했다 보여지고 실제로도 개인플레이전에서는 이미 1위로 상금 2천만원을 따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왜 제작진 측에서 시즌을 나누지 않고 이후에 바로 2명의 팀으로 이루어서 팀전 방식을 진행했는지는 몰라도,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자물쇠를 풀어 점점 정답을 알아내거나 우승으로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라는 게임 방식 자체에 있어서 오현민이 우승일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과 지능이나 기발함, 상상력 등을 제외한 운이나 확률성에 의해서 다른 사람이 이겼다면 그게 더 납득할 수 없었을 것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때로는 치사하고 옹졸하게 굴었지만 그게 곧 자신의 우승에 가까워지는 길이었고 사람인지라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왔을 수 있는데 오롯이 자신의 승리에 집중하려 열심이였던 모습에 그는 그대로 고생 많았다고 수고했다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그리고 제작진 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는데, 오현민은 이번 우승을 통해 단독 우승상금 4천만원을 갖게 되는 건가요? 그럼 한석준의 상금이나 이번 2천만원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