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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종영 https://tv.jtbc.co.kr/lovewitch 

시청자 의견

전형적인 용두사미작품

UNKNOWN 노***** 2016-07-21 AM 3:16:33 조회 1347 추천 2

 

정말 소재 좋고

배우 좋고

정말 좋은게 많았는데

작가의 역량이 너무 아쉽습니다.

 

게시판을 보니 감독과 사이가 안좋았네 어쩌네 말이 많긴했는데,

그건 그분들 사정이신 것 같고

배우분 연기는 좋았습니다.

 

작가분이 의도를 전달했는데 감독이 빠트린건지 모르겠지만.

해명이 안된 부분이 많습니다.

 

1. 도사를 살려준 사람은 누군가?

마지막에 희생수 준 사람이 살려준것 같긴 한데.

그 사람이 살렸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가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 왜 드라마 전반에 걸쳐서 딱 한번밖에 안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더불어서 이왕 부적으로 살릴거고 긴박하게 살릴 상황이 아니었다면 도사 모두를 살렸어야 맞지 않나 싶군요.

글 쓰다보니 문득 생각이 드는데... 설마 화타라고 생각하고 만드신 인물은 아니시죠??

에이, 설마요.

 

2. 최풍연?은 왜 해임하고도 업무 공간에 드나드는가?

설마 세트장이 없어서 거기 썼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3. 흑주술이 사라졌는데도 왜 염정아는 엄청 강한가?

최연서도 원래대로 돌아오지도 않고

심지어 최연서 대감은 굉장히 심지가 굳은 사람인데 주술이 걸려있을 때도 저항한 사람이었다면

주술이 없는 동안에는 원래 상태로 돌아온 뒤 시름시름 앓다 죽었어야 맞지 않나요?

그걸 흑화라고 표현하셨던데, 심지어 저는 그 상태가 흑화인지도 모른 채

2~3화 정도 분량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설마... 일부러 반전의 묘미를 맞보라고 그러신 건 아니겠죠?

 

4. 최연서와 홍주의 관계

아니 이건 누가 봐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럴거였다면 홍주는 최연서를 사모했지만 최연서가 홍주를 제자로만 봤고,

홍주가 그렇게 흑주술에 물들어간 원인이 최연서에게 있어서

최연서가 더욱더 죄책감을 가졌어야 맞습니다.

이건 뭐... 중간에 설명이 있긴 했지만

홍주가 흑주술이 깃든 흑단검 만진게 최연서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도대체 최연서가 무엇때문에 홍주를 끝까지 놓지 못한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서로 사랑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연인관계인줄 오해했었습니다.

두 사람과의 관계를 딱 작가나 감독이 짚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엄한 연기자분들이 모호한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연기는 매우 잘 하시는 두분이 두분의 감정선에 대한 연기가 이상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더군요.

 

5. 의리는 쥐콩만큼도 없는 왕

그렇게 속아놓고. 마지막 부분쯤에 공주 화형하라고 말하는 게 정말 우습더군요.

누구덕에 목숨을 부지해놓고...

아무리 사람이 바보같아도 정도가 있지.

한나라의 왕이 이정도로 호구같아서야....

그걸 노렸다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그랬다면 중간에 왕이 병이 치료되고 허준을 믿는 그런 부분을 넣으면 안됐죠.

진짜 할말이 없네요.

 

6. 희생수는 공주가 어떻게 안 겁니까?

허준이 대신 죽어주는건 어떻게 안다 칩시다.

희생수는 그 정체불명 도사 아저씨가 준건데, 그걸 공주가 어떻게 알았습니까?

만약 알았다고 하면, 알게된 사건을 끼워넣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허준이 그 희생수라고 생각하는 물 마시고 왜 잠들었습니까?

그렇다면 공주가 뭔가 물약 만드는 영상이라도 끼웠어야죠.(수면수라던가...)

 

7. 곧 죽을 애가 사랑하는 사람과 혼례를 한다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이기적인 인간이 곧 자살할건데 혼례를 합니까.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

진짜 기가차네요.

 

8. 엔딩말인데요. 그거 회상씬입니까? 환영입니까? 죽은겁니까?

설마 이런거 확실히 안해놓고 열린결말. 이런 소리는 안하시겠죠?

죽어서 공주를 만난거면, 허준이 죽는 복선은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습니까?

굳이 한양가는 길에 복선도 없이 갑자기 돌연사시켜야했나요?

아니면 너무 보고싶어서 환영??

너무 보고싶었으면 늙었을때가 아니라 젊었을때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공주가 환생해서 다시 태어났다고 하는게 훨씬 설득력 있었을 뻔 했습니다.

 

9. 허준과 동의보감 허준에 대하여.

물론 작품 설명에 모티브를 했고 그런것에 착안하여 기술했다고 썼지만.

진짜... 다른 분이 평가하듯이 정말 개그수준입니다.

애초에 마녀보감 같은 것을 허준이라는 인물이 총명수 먹고 다 기억하고 이런건 좋은데.

그 인물이 반드시 공주와 로맨스를 하는 당사자여야했나라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동의보감과 허준, 마녀보감이라는 책을 엮고 싶었다면

차라리 공주와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를 허준으로 하고 부모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쓴 것이 동의보감이다.

라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 뻔 했습니다.

 

10. 왜 최연서 대감이 홍주와 같이 죽었나?

최연서 대감은 명줄이 길기도 하지...

죽어가는 사람 흑주술로 살려놨더니 신념도 강한 사람이 흑화되었다고 핑계를 대질 않나.

마지막에는 홍주와 같이 죽는데.

최연서 대감에게 홍주가 대체 무슨 존재길래 왜 동반 자살을 합니까?

어차피 죽을 목숨이다? 그걸로는 설명이 안되는군요.

게다가 최연서 대감 흑주술 없으면 죽는 목숨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무리 아들 흑기운인지 뭔지 빨아들였다고는 해도

어찌나 힘이 센지..

다 죽어가던 사람이 아주 펄펄 날뛰는 수준이더군요.

 

11. 홍주는 왜 최연서 대감을 아들에게 주었나?

뭐 제 추리로는 최연서 대감에게 연모? 감사? 신뢰?하는 감정이 있으니

선의를 베푼 것으로 보입니다만

극중에서는 "당신은 더이상 필요없어졌어요"라는 대사를 하더군요.

아니 필요없는 사람을 굳이 빨간옷 입은 부하들 시켜다가 굳이 아들 유인해서 건네줍니까?

차라리 그런 대사보다는

"어차피 죽은 목숨, 제가 대감님께 베풀 수 있는 최대한의 선의입니다.

이렇게 된 것을 제 탓하지 마십시오." 같은 식의 대사였음 어땠을까요?

훨씬 더 감정 몰입이 되지 않나요?

진짜 제가 대사 썼어도 저것보단 나았을 것 같습니다.

 

 

 

이하 구구절절 엄청 할 얘기도 많고.

전 회수를 다 뜯어보자면 더 지적할 사항이 많지만 각설하도록 하죠.

 

아무쪼록 배우분들의 연기는 잘 보았고

소재면에서는 진짜 컨셉을 잘 잡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만.

반쪽짜리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왕좌의 게임같은 판타지가 나오나 기대했었는데.

여러가지로 아쉽군요.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 조인스 계정 a***** 2016-07-21 03:21:34
    솔직히 배우분들 연기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채널 돌렸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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