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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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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강 이준호 교수] 이준호 교수님께 질문드립니다.

2021-02-08 PM 3:07:33 조회 746

[문*숙 님 질문]

선생님 저는 여러 동물 실험들이 참 가슴아픕니다. 물론 인간을 위한거라지만 철창에서 평생 고통을 받으며 실험에 이용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개나. 여러 동물들 실험이요.

얼마 전 에도 어느 교수님께서 고양이들 실험에 이용하려다 다 죽게 만든 뉴스도 나왔잖아요.


이런 동물실험을 예쁜꼬마선충이 대신 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 있을까요?

뇌가 있다니 좀 안쓰럽지만 그래도 3주만 산다니. 3년 10년 사는 개나 고양이보단 저는 많이 실험 대상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김학철 교수님 답변]

실험에 쓰이는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실험동물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꼬마선충으로 대신 할 수 있는 연구도 많이 있지만 사람과는 진화적으로 멀기 때문에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포유류 동물 실험을 하려면 동물실험 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최대한 고통이 없도록 연구에 최소한의 수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경우에는 생쥐를 포유류 동물모델로 많이 쓰고 개나 고양이를 쓰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의 사례는 예외적인 것으로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실험동물이 아닌, 오가노이드라고 하는 장기유사체를 만들어 실험을 하는 것으로서, 많은 연구자들이 시도하고 있고 성과도 나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과거에는 그냥 세포 수준에서 연구를 했던 것이 실제 개체 수준에서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세포들의 상호작용이 복잡한데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요.


장기유사체는 상당한 수준으로 개체의 장기와 같은 특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저도 완벽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모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개선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 맞춤형으로 할 수 있을 가능성도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이런 정도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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