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님 시청자 질문]

안녕하세요. 강의 너무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인증샷과 함께 문의사항이 있어 질문 남겨요^^

역사를 기록한 사관들의 객관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조선왕조실록이 아닌 다른 사료들과 사건 가술이나 사평에 대한 기술의 차이, 견해 차이는

후대 역사학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진실을 증명하고 그 비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록은 기록 원본을 여러 단계를 걸쳐 다시 정리한다고 하셨는데

최종 완성본의 편집(?) 권한은 누가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즉, 마지막 완성본은 1인이 작성을 한 것인지 그리고 작성 이후 다시 검수는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탈자 수정 방법도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강연자 답변]

안녕하세요, 오항녕입니다.
매우 핵심적이지만 어려운 질문입니다.

① 객관성 확보는 역사학에서 사료 비판이라고 부르는 영역입니다. 몇몇 전문서, 입문서를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호모 히스토리쿠스]나, 베른 하임의 [역사학 입문] 등의 책이 있습니다.

② 서술의 차이는 제가 집필한 [후대가 판단케하라]를 보시면 쉽게 설명해두었습니다.
혹은 DBpia라는 학술지 제공 사이트에서 궁금한 실록을 키워드로 검색하셔도 좋습니다.

③ 실록의 편집권한은 실록청에 있습니다. 검수도 공동으로 합니다.
교정 사례는 현재 오대산 사고본이 남아 있으니, 그걸 찾아보시면 대강은 아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집필한  [실록이란 무엇인가]에도 소개한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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